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입니다.
당신이 거룩한 것처럼 거룩을 살아가는 주일이 되게 인도하시옵소서.

세상은 환락을 쫓아 다시금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배려보다 자기의 환락이 더 우선시 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저물어가던 코로나19환자가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감염의 대폭발의 전조가 보이고 있습니다.

깨어 있으라, 기도하라 하였는데 저의 기도가 식어지고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변명하지 말라 했는데 '몸이 피곤해서'라고 변명을 하였습니다. 제 탓입니다. 제가 죄인입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은 소낙비 같은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원하는 데 저는 제 심령의 장독대 뚜껑을 열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은 어두워도 저의 삶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데, 그래서 촛불이 자기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 제 몸을 헌신해야 하는데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는 체, 이웃 사랑하는 체하였습니다. 저의 언행을 통하여 주님이 드러나야 하는데 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다시금 경고해 주시고 일깨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죄를 심판하셔도 될 터인데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경고해 주시고 사랑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회개가, 감사가 작심 3일이 되지 않게 하여주시고 성령님의 강권하심으로 강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이나 육체에 속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속한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 아침 주님 손잡고 시작합니다. 온종일 주님과 동행하길 원합니다. 주님과 대화하면서 사랑 나누며 사모하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말을 안 해도 제 마음 아시는 주님!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응답으로 인하여 당신께 아름다운 찬송과 간증이 울려 퍼지게 하시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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