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미자립 교회나 작은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도우려는 사랑 나눔의 손길이 확산돼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정인찬 목사•웨이크) 소속 교회와 단체들이 그 주인공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미자립교회나 작은 교회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임대료 지원에 나선 것.

경기도 과천의 중신교회(담임 김진무 목사)는 미자립 교회와 개척교회에 대한 월세 지원을 위해 특별 헌금을 진행, 웨이크 소속의 형편이 어려운 50개 교회를 추전 받아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웨이크 소속 450개 교회 중 소형교회가 80%에 이르는 것을 감안해 이뤄졌다.

중신교회 김진무 목사는 “수많은 미자립 교회가 당장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하루, 하루를 심각한 고통 속에 눈물을 삼키고 있을 목회자들을 생각 할 때, 같이 울어주고 같이 비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립 교회들이 미자립 교회를 돕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웨이크 소속 교회와 단체들도 위기에 빠진 미자립 46개 교회를 선정해, 1.830만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이 나눔에는 웨이크사이버신학원(임우성 이사장/810만원)과 열린성경아카데미(안상호 대표/500만원), 신촌예배당(강성률 목사/200만원), 홀리랜드교회(박정임 목사/100만원), 샘물선교교회(양경진 목사/100만원), 유위경 전도사(100만원), 우리사랑교회(신예은 목사/20만원) 등이 뜻을 모았다.

여기에 웨이크 산하 누가의사회(문철진 회장)도 힘을 보탰다. 누가의사회는 코로나19로 존폐위기에 빠진 웨이크 소속 3개 교회에 5개월간 월세 50만원씩을 지원했고, 타 교단 17개 교회도 같은 형식으로 지원했다.

웨이크 임우성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웨이크 내에 내실 있는 교회와 단체들이 미자립•개척 교회를 위해서 선한 손길을 내밀어 준다면 추가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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