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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 교수] 양육(교육)에서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치기
김재덕 교수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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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8  1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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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재 덕 교수

대부분 부모님들은 양육에 대한 이미지로 학교공부나 지식교육을 떠올립니다. 양육은 지식보다 더 중요한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식은 이론을 통해 어떤 사건이나 현상을 논리적으로 아는 이론적인 것입니다. 세상적인 의미로 지혜는 지식을 통해 사물을 선하게 판단하거나 적용하는 능력이며, 지식과 지혜를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 봅니다. 그러나 참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통해 얻는 것입니다. 세상 지식이 부족해도 참 아름답게 사는 지혜로운 분들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 유다, 사무엘, 예수님 등의 어머니들은 하늘로부터 얻은 참 지혜를 가지고 자식을 양육했습니다.

약3:17-18에서는 지혜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은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니라”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첫째, 성결해야 합니다. 성결은 몸과 마음의 순결이요, 정결입니다. 성결한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공급받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은 먼저 성결하고, 아이들에게도 성결함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세상의 지식이나 전략으로는 참 지혜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만이 완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결을 사랑하시며(말 2:11), 하나님을 가까이하려면 성결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약4:8).

둘째, 화평입니다. 지혜는 평화, 즉 화평에서 나옵니다. 화평은 가정과 이웃의 화목을 말합니다. 형제와 자매, 남과 화목하게 지내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 자신은 평화의 본체이십니다. 구약에서 보면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화목제물을 많이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우선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단은 죄를 통하여 우리에게 불안과 고통을 갖도록 합니다. 화평하지 않는 마음에서는 지혜가 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와의 화목을 위해서 예수님을 화목제로 사용하셨습니다(롬3;25;요일4:10). 지혜로운 자는 화평을 사랑하는 자요, 싸움을 일으키는 것은 사단을 짓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들에게 갈등하는 사람과 화해하고 서로 사랑해야 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셋째, 관용입니다. 관용은 타인과 용서하고 화해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롬3:25). 용서는 하나님의 마음이며 사랑입니다. 용서 없는 사랑은 없습니다. 용서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지혜가 생깁니다. 용서하는 마음은 넓고 깊은 마음에서 생기기 때문에 지혜가 솟아납니다. 우리가 서로 용서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신다고 하시면서, 일곱 번까지 용서하라 하셨습니다(마6:14;마18:21). 용서를 하는 아이는 지혜가 있는 아이입니다.

넷째, 양순입니다. 양순은 순종하는 마음이다. 이것은 아이가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가 나이 들면 공경하라는 것이다. 믿음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부터 시작이 됩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이 시작되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믿음이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이 낫다(삼상15:22)’고 말씀하셨습니다. 순종은 양육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모나 하나님께 순종하는 교육은 3세 이전에 가르쳐야 합니다. 순종하면 칭찬하여 주고 안아주어서 순종의 행동이 강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의 성향과 성격을 잘 파악하여 순종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순종의 교육을 실패하면 아이의 양육이나 교육에 실패하기 쉬우니, 이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교수•안수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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