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산림문제와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장헌일 목사.

민족통일시대를 위해선 남북교류가 가능한 분야부터 민간교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 상임이사 장헌일 목사가 지난 19일 오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강의실에서 ‘북한 산림문제와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 북한환경과 건강과정 석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다.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는 “독일통일 비용 20%가 동독 환경복구비용이며, 서독 국민1인이 평균 3번 동독을 방문한바와 같이 산림 등 남북교류가 가능 분야부터 민간교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또 지난 남북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2015년과 2018년 1,2차 방북 북한나무심기사업을 통한 교류를 소개하면서, 유일한 대북제제품목에서 제외 대상인 북한나무심기운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씨앗이 되는 통일화합나무를 심어 민족통일시대를 준비해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 장헌일 목사는 산림 등 남북교류가 가능 분야부터 민간교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산림 황폐화를 막지 못하면 북한의 식량, 에너지난으로 인해 안보위협 뿐만 아니라, 북한의 사막화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받게 된다”며, “산림복원사업은 통일준비사업 중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몇 대에 걸쳐 이어가야 할 미래의 기간산업이며,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북한특강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참석자 발열체크, 연락처 기재, 손세정수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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