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사회정책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오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한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것과 관련, “한국교회가 현재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솔선수범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므로 다중시설 생활방역의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생활방역 전환 이후 28일과 29일에 7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음을 지적하고, 모든 교회가 정부 제시의 생활방역지침보다 엄격하게 교회의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예배당 방역과 환기, 출입자 명부작성,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정확하고 철저하게 지키기 △일상생활과 예배 참석에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며, 조금이라도 아프면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살피며 회복하기 △예배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표시된 좌석에 앉으며, 예배 후에는 악수 등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예배 중심의 모임을 진행하며, 예배 이외의 시간에는 교회에 머물지 않도록 지혜롭게 지도하기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하게 확산하는 지역에서는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르기 등을 제안하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고 계심을 믿고,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을 품고 기도하며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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