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 제114년차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한기채 목사.

“모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깃발을 높이 쳐들고,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앞세우며, 법과 질서를 지키며 신의를 지키는 통합적 리더가 되겠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4년차 총회장에 선출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의 새로운 회기를 향한 기대와 다부진 포부다.

한기채 총회장은 통합의 리더가 되기 위한 중점 사업으로 △성결역사박물관 설립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 발간 △교회재활성화 △신학사관생도 육성 △교단의 미래를 짓는 본부 재건축 등을 들고,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먼저 “서울신학대학교에는 교회사 전공 교수와 역사연구소가 있으므로 역사 자료 수집, 분류, 연구, 활용, 기념하는 모든 일을 이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면서, “신학계열 외 일반 학생들에게도 성결교단의 역사를 볼 수 있게 하여 교단의 정체성을 가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단의 신학과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신학자와 목회자가 공동으로 작업하여 현 시대에서 성결교단의 신앙을 고백하고 그것을 근간으로 하여 신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리문답서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것은 교단의 신학을 세우는 일이요,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나 교단 목회자들의 신학적 공동기반을 공고히 하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한 총회장은 또 “작은 교회를 강소교회로 육성한다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우리 교단이 앞장설 수 있다”며, “이로서 교단을 목회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열심히 사역하는 분들에게는 언제든지 기회가 주어진다는 실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학사관생도 육성’과 관련해선 “학교에서는 선발을 책임지고, 성결교회에서 목회자로 일할 것을 서약하는 학생 중에서 학업, 인성, 경건 생활을 중심으로 선발해, 영성 훈련을 학기와 방학에 걸쳐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강도 깊게 실시할 것”이라며, “멘토단은 공동으로 방학 중 훈련 프로그램을 관리하며 인턴 사역 기회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농어촌교회나 선교사, 교수로 특별 지원하는 사역 지원자도 포함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도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연장 의무교육, 도농교회 상생목회, 사이버 강좌 개설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에 세상은 ‘뉴 노말’(새로운 일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무엇보다 대규모 집회나 교단 차원의 행사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종전에 총회장이 주관하던 <목회자 콘퍼런스>나 일회성 행사는 하지 않겠다”며, “총회는 개 교회 중심의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위원회가 정책을 세워서 해야 할 꼭 필요한 일에 지원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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