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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외형 성장 제일주의에서 내실로 전환 할 때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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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0  1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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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신종 우환폐렴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의 지형뿐 아니라 국가 간의 협력과 교류도 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변형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초강대국이라고 넘어 가고 약소국이라고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 외형의 강력한 힘인 재력, 인력, 군사력, 영토의 크기가 오히려 바이러스에 취약함을 보여 주었다. 인류 미래 학자들은 팬데믹 이후에 세계의 지형이 크게 달라질 것을 심각하게 예견하고 있다. 특히 경제의 꽃인 무역, 국가의 힘의 대명사인 군사력, 인적 자원의 교류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바뀔 것을 우려하는 중이다.

지구촌 곳곳에 크고 작은 분쟁과 코로나19와 같은 국제간 공동 대처해야만 막을 수 있는 총성 없는 감염 병 전쟁 시 어느 한 나라만 해결 할 수 없을 때에 지금까지는 국제연합이 중재의 기능을 수행했다. 그런데 이제는 국제적인 연합 조직도 정치적으로 연류 되었다고 하는 이유를 들어 초강대국의 비협조로 인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 할 수 없게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예를 들면 WHO가 중국 편을 든다는 미국의 불만으로 기구의 운영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세계는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인류가 공동으로 대처해도 해결할 수없는 큰일들이 터져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깊은데 국제적인 연합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다면 결국 세계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를 만들고 있음을 유의해야한다.

사회가 어려움을 겪어 불안한 때에는 종교는 안정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종교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종교는 세상 사람들이 어려움이 따를 때에 마음과 행동을 달래도록 해 일상생활로 복귀와 사회의 안정을 위해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종교가 사회는 어려움을 당하는 때에 어려움을 가중되게 하고 어려움의 원인자로 지목된다면 그 종교는 세상에 있으나마나한 단체에 불과하다. 종교는 신자들이 세속 된 사회 속에서 신앙인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 하지 못하면 그 종교는 오히려 사회에 해악을 끼치게 된다.

한국 사회에 종교 특히 기독교는 그동안 역사의 부침을 함께 함은 물론 오히려 난세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다. 신앙이 주는 안정과 어려울 때에 힘이 되어 주는 종교성에 감동한 사람들이 신자가 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는 능력 있는 지도자들로 인해 인적 물적으로 강대한 종교 단체를 건설하게 이르렀다. 한국교회의 겉모습은 자본주의의 대명사처럼 능력에 따라 사회의 대기업구조와 같은 교세다. 마치 나라 안의 또 다른 나라 종교제국을 건설하여 제국의 신민들을 끌어 모으는데 교회의 모든 가용 재원을 사용했다. 대표적으로 첨단 건물을 성전이라는 미명하에 종교제국의 미끼로 삼았다.

사회인들은 종교가 필요하면 바로 이러한 거대한 종교제국으로 흡입되어 제국의 일원이 되는 것을 자랑한다. 어떻게 보면 기독교의 본래 신앙과 믿음이 그를 기독교도로 만들었다고 보기 보다는 교회 건물의 위용과 거기에 드나드는 무수한 신자들의 규모에 압도되어 그들이 끌어 들이면 아무소리 못하고 그대로 이끌리는 불렉홀로 빨려들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신자 개개인의 신앙의 상태인 영혼의 거듭남에 대한 유무를 파악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몇 년의 출석으로 인해 교회에 흔한 직분으로 목줄을 메어 놓으니 자신을 인도한 신앙의 선배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신앙이라기보다는 첨단 대형 교회의 일원임을 자랑하는 자가 아닌지 의문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이후이 한국교회는 부흥과 성장이 이전처럼 계속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국가의 정책과 사회에서 일어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단체 모임 유예 각종 모임 철패 등등의 이유로 인해 일제시대와 6,25전쟁 때에도 중단 된 일이 없었던 주일 예배가 상당기간 폐쇄되는 경험을 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에 그동안 믿음의 조상들이 공들여 세워 놓은 교회의 예배모임이 이전처럼 열심히 모인다고 하는 보장을 누구도 할 수 없다는데 있다. 교회로 인도된 초 신자들은 성수주일이 기독교인들의 첫 번째 신앙행위로 가르침을 따랐는데 갑작스런 감영염병 확산으로 인해 교회가 제일 중요시하는 예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가정 예배, 드라이빙 스루 예배, 방송 예배, 시청각 온라인 예배, 등은 꼭 예배당에서의 예배란 의식을 바꾸어 놓았다.

예배드리기 위해 꼭 필요한 교회 건물은 그렇게 큰 건물, 화려하고 고급으로 치장된 건물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을 제기 할 수도 있다. 건물에 들이는 막대한 헌금을 지금부터라도 성경에 계시된 본래 사용처인 구제와 선교를 위해 사용함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선교가 아닐까?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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