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법률신문 대표 황규학 목사가 『나의 신앙 유산답사기-전북편』을 출간했다.

저자는 1844년부터 서양의 선교사를 통해 기독교가 들어와 전국에 걸쳐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한민족의 파란만장한 역사에 하나님의 손길은 언제부터 호남에 개입하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역사의 보편사 속에 특정 지역의 사건을 통해 구속사의 흔적을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이 책을 펴냈다.

책은 한민족의 역사와 사건을 토대로 선교사와 신앙인들을 통한 예수의 행전을 추적했다. 특히 호남의 피와 한이 서린 땅에 기독교가 들어와서 예수행전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알아봤다.


책속에 저자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통해 호남이 보편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호남이 수많은 외침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보편사 이면에 호남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구속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여 세계인들에게 의술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선교사들이 130년 전에 전해준 의료기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기독교는 한 두 명의 비판자들에 의해 펌훼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근대화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위대한 종교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저자 황규학 목사는 “신라삼국통일, 임진왜란, 병자호란, 감신정변, 동학혁명은 모두 보편적 역사였다”며, “그러나 통일 신라 시 돌십자가가 들어오고, 임진란때 세스패데스 신부가 동행하고, 병자호란 후에 천주실의와 서학이 전해지고, 갑신정변이 발생한 해에 미국 의료선교사 알렌이 입국하고, 동학혁명이 발생할 때 미국 남자로교회 7인의 선발대가 호남에 도착한 것은 하나님의 구속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목사는 “수많은 외침과 전쟁 속에서도 한민족과 호남인들이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보편사 이면에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십자가와 선교사를 통한 구속의 역사가 가장 한이 많은 호남땅에 병원, 학교 교회를 통해 치유하는 쪽으로 전개되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황 목사는 “하나님의 구속사를 통해 선교사들이 호남에서 세운 예수병원, 신흥학교, 군산제일고등학교,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 전주 기전대학교, 전주 선문교회, 군산 구암교회 등은 이미 하나님의 보편사가 되어 오늘도 호남행전을 계속되고 있다”며, “호남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나의 신앙 유산답사기-전북편』에는 예장 통합 총회 증경총회장 정복량 목사와 채영남 목사, 예장 통합 총회 증경총회장들과 합동 총회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등 한국교회 내노라하는 목사님들이 추천사를 적었다.

언론인이자 목회자인 저자 황규학 박사는 서울대학교(종교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M.A.), 미국 플로리다 Center of Theological Seminary(D.Min.)를 거쳐 한국 강원대 법무대학원(M.A.)과 법학대학(Ph.D.) 학위를 이수했다. 저서로는 <교회법이란 무엇인가>, <당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한국교회 상식이 운다>, <중심은 주변으로 주변은 중심으로>, <법으로 읽는 명성교회> 등이 있다.

황규학 지음/ 228페이지/ 값 13,000원/ 에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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