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걷기 캠페인인 ‘함께 GOWALK’가 시민들과 셀럽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함께 GOWALK’ 캠페인은 한국생명의전화가 2006년부터 지난 14년 간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전개하고 있는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생명을 살리는 걸음을 지역사회 안에서 이어나가는 동시에 걷고 싶은 곳에서 걷고, 싶은 사람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함께 GOWALK’ 캠페인은 항상 달리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던 우리에게 걸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데 집중하고, 자살예방의 첫걸음을 내딛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함께 GOWALK’ 1차 캠페인은 당초 모집하려고 했던 1000명을 모집 기간을 며칠이나 남겨두고 마감되는 등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이번 2차 캠페인은 17일부터 28일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함께 GOWALK’ 캠페인은 올해 9월 총 4개의 코스로 개최될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과는 다르게 5.8km와 11.5km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5.8Km는 대한민국 청소년 10만명당 평균 자살률을 의미하며, 11.5Km는 OECD 국가 10만명당 평균 자살률을 의미한다.

‘함께 GOWALK’ 자살예방 캠페인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walkingovernight.com)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장소에서 거리 측정이 가능한 앱을 켜고, 선택한 코스만큼 걸으면 된다. 코스만큼 거리가 완료되면 완보메달을 걸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함께 고워크, #자살예방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이때 사용하는 어플은 거리 측정이 가능한 어플이면 어떤 것이든 무방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함께 GOWALK’가 시민들과 셀럽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한국생명의전화 관계자는 “‘함께 GOWALK’는 대표적인 기부천사 션과 생명의전화 홍보대사 박지헌, 강시라, 배우 황보라, 개그맨 윤정수,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 손헌수, 이승윤, 김영희, 방송인 안선영, 김하영, 러닝인풀루언스 등의 셀럽들이 의미 있는 걸음에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윤정수는 SNS에 “라디오 스케줄 후 집까지 걸어간다”는 후기를 남기는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이번 캠페인을 SNS를 통해 후기를 남기고 있다.

한편 ‘함께 GOWALK’ 참가비 2만원은 한국생명의전화 24시간 자살위기상담 사업에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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