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70주년 한국교회구국기도대성회가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려, 복음통일을 뜨겁게 간구했다.

6.25전쟁 70주년 한국교회구국기도대성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서울 영락교회에서 ‘칠십년 만에 그치리라’를 주제로 열려, “제2의 6.25를 막아주시고, 복음통일을 주옵소서”라고 뜨겁게 간구했다.

이날 성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한국교회가 함께 금식하고, 중심으로 통회 자복해 우리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며, 하나님의 보좌 앞 금향로에 기도의 향(계8:3)을 올림으로, 제2의 6.25전쟁을 막고 복음통일을 문을 여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준비됐다.

영락교회를 비롯해 오륜교회, 삼일교회, 온누리교회, 베이직교회, 지구촌교회, 새로운교회, 우리들교회, 빛의자녀교회, 선한목자교회, TMTC(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ANI선교회, 에스더기도운동, GAP(세계협력선교회), 마가의다락방기도원, 한국교회회개운동본부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성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채 열렸다.

 

교회 입구에서부터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로 온도를 체크하고, 개인마다 안면보호캡과 위생장갑을 지급했다. 또한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감염 확산을 막았고, 예배당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스티커가 붙인 곳에만 앉도록 인도했다. 특히 프로그램이 끝나는 휴식시간마다 방역작업을 전개하는 등 물샐틈없는 방역의 모범을 보였다.

성회는 첫째 날 ‘회개와 하나님 나라’와 둘째 날 ‘교회연합과 복음통일’, 셋째 날 ‘영적부흥과 세계선교’란 큰 틀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구국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악한 길에서 떠나 다시 하나님의 영광의 얼굴을 구하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남한의 5000만 국민과 북한 2300만 동포, 해외 동포 750만 한민족이 하나 되는 역사의 문을 여는 기도회가 되어 달라고 소망했다.

 

또한 무너진 예배가 회복되고, 교회와 성도들의 거룩성이 회복되며, 능력이 회복되어 대한민국 교회가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두 손 모아 기도했다. 더불어 한국사회의 빈부의 격차가 좁혀지고, 이념갈등, 노사갈등, 세대갈등, 계층갈등, 지역갈등, 사회갈등, 환경갈등의 문제가 복음으로 회복되고,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와 김일성 일가 우상화 및 신격화가 종식되길 염원했다.

이밖에도 △북한 땅 방방곡곡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증거 △북한 땅에서 신음하고 있는 국군포로들, 납북 어부들, 납치, 감금된 사람들 해방 △목회자들이 먼저 철저히 회개하고, 주의 영광을 회복 △교회 지도자들이 교만을 버리고 권위의식을 버리고 탐욕을 버리고 겸손과 선을 행하길 △코로나19 팬데믹 사라지길 △한국교회가 북한까지 복음화해 민족복음화 꿈을 이루길 △한반도 둘러싼 국제 정세에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으로 함께 하길 △작은교회, 농어촌교회,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 사랑운동 전개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첫날 다니엘 김 목사(섬김총무)의 인도로 드린 개회예배는 베이직교회 찬양팀(리더 권명철 목사)의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열고, 성우 고은정 권사가 ‘다니엘 9:1-19’ 성경말씀을 낭독한 뒤, 이예경 선교사(ANI선교회 대표)가 대표기도했다.

또한 베들레헴 찬양대(지휘 백정진 집사, 반주 박미라 선생)의 ‘평화의 노래’ 찬양,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위임목사)의 ‘네가 어찌하여’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김운성 목사는 “이 자리에 온 모두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길 기원한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를 일어서고, 행동하고, 달려가고,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만드는 것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지만, 성도들 역시 변화의 기회를 갖기 기도한다”면서, “3일 동안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도회가 되길 기원한다.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릴 사랑하고 구원해 주셨고,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신 것만은 틀림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마음껏 기도하길 바란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들의 하나님”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일하고 계시다. 우리의 눈을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설파했다.

▲ 축도하고 있는 유만석 목사.

또한 임현수 목사(TMTC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이사장)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의 축도로 마쳤다.

임현수 목사는 “6.25전쟁 70주년,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를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가 함께 비상/금식/연합 기도의 향을 올릴 수 있도록 역사해주신 우리 하나님께 온맘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이 시대의 중보기도 용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전국에서 참석해 주신 그리고 유튜브로 전 세계에서 동참해 주신 성도님 한 분 한 분을 존귀하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니엘 김 목사는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리는 기도를 드리자‘며, ”기도의 십자가를 지셨던 그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한 홍 목사(새로운교회)가 ‘생기’를, 김은호 목사(오륜교회)가 ‘내 백성을 위로하라’란 제목으로 기도메시지를 전달하고, 다함께 합심기도했다.

간증 및 특강 시간에는 흥남철수의 산증인인 김수웅 목사가 간증하고, 김재동 목사(대한역사문화원 원장)가 ‘6.25전쟁과 하나님의 구원’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아울러 에스더기도운동 찬양팀(리더 원정우 선교사)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성우 홍성헌 목사와 손정아 권사가 시편 51편을 낭독하고, 찬양사역자 최미선 교사와 김석균 목사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첫날 저녁집회는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의 인도로 박종근 목사(서울모자이크교회)의 대표기도와 이동원 목사(지구촌목회리더십센터 대표)의 ‘큰 바람 큰 폭풍속에서’란 제하의 말씀선포, 유영길 목사(상대원교회)의 헌금기도, 소프라노 김희정 교수(반주 배도원 선생)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헌금특송 등으로 뜨겁게 드려졌다.

한편 성회 이튿날에는 ‘교회연합과 복음통일’을, 셋째 날에는 ‘영적부흥과 세계선교’를 각각 주제로 이재훈 목사, 정성진 목사, 유기성 목사, 김양재 목사, 조정민 목사, 안희환 목사 등이 기도 메시지를 전하고, 이용희 교수와 김용의 선교사 등이 특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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