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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현 목사] 영웅
김고현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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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30  1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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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고 현 목사

6.25 한국전쟁은 한민족에게 있어 슬픈 역사이며, 잊을 수 없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다. 6.25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숭고한 목숨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영웅>들을 기억한다. 이들 가운데, 마치 영화에서처럼 대단한 전과를 남겨준 영웅이 있다. 전쟁이 발발하고 북한군은 소련으로부터 받은 전차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한반도를 점령해 갔다. 당시 우리 국군은 북한군의 전차부대에 밀려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 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연합군의 참전으로 대한민국은 반격을 시작할 수 있었다. 1950년 8월 31일, 미국 제2보병사단 소속의 M26 퍼싱 전차 2대가 방어하고 있던 낙동강 전선에 500명이 넘는 북한군 보병이 돌격해 왔다. 그 시점에 다른 전차 1대는 고장(故障)으로 사용 불능이 되었고, 얼마 되지 않는 미군 보병들도 철수해야 했다.

그런데 전장터에는 ‘어니스트 R 코우마’(Ernest R Kouma, 1919~1993)상사가 지휘하는 단 1대의 전차가 퇴각하는 아군을 위해 남았다. 그리고 코우마 상사의 M26 퍼싱 전차 1대는 호위하는 보병의 지원도 없이 북한군을 상대로 사투를 벌였다. 끝없이 달려드는 적들에게 포(砲)와 50구경 기관총을 쏘고, 포탄과 기관총 총알이 다 떨어지자 권총을 쏘며 수류탄을 던져 적들이 전차로 올라오는 것을 막았다.

처절(悽絶)했던 9시간이 지난 후 코우마 상사의 퍼싱 전차 1대는 250명의 적군을 사살하고, 3개의 기관총 진지를 파괴했다. 특히 아군이 후퇴하여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든 전투의 <영웅>이었다. 이후 코우마 상사는 6.25 전쟁 당시 미군 전차병으로서는 최초로 명예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렇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속에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어준 <영웅>들이 너무도 많이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는 듯한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영웅>의 피와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죽기을 각오하고 전투한 진정한 전쟁<영웅>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유가족을 위로하고 감사해야 한다.

1947년 6월 육군대위로 조선경비대에 입대해 5연에 배치돼 여순반란사건 태백산공비토벌에 나선 특무상사 김만술은 "비겁한 자는 평생에 여러 번 죽지만, 용감한 자는 오직 한번 죽는다. 이것이 진정한 <영웅>이다"고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는 특무상사에서 1953년7월15일 소위로 현지 임관했다. 그는 베티고지서 중공군 1사단 2개대대의 공격을 받고 34명의 소대원으로 13시간의 전투 끝에 314명의 중공군 사살하고, 450명

을 부상하게 만들었다. '미국십자훈장'을 1954년 수여받았고, 동년에 '태극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김만술의 나라사랑 영웅담이 기술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라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예장 보수 총무•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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