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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교회 내 소모임 금지 조치 철회하라”‘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로 깊은 유감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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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9  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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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한교총)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교회내 소모임 금지 및 단체식사 금지 의무화 조치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한교총은 “지난 8일 중대본의 이와 같은 발표에 그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교회의 노력에 반하는 것”이라며, “중대본은 현재의 방역단계에서 ‘모임이 문제가 아니라, 참여자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임을 간과하고 있으며, 조치 철회와 자발적인 방역지침 준수 방안을 제시하라”고 성토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조치에서 교회의 모든 예배는 방역준칙을 지키는 선에서 허용하고 있지만, 이미 한교총과 교회협(NCCK)이 공동으로 교회내 소모임과 여름 교육행사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한 상황”이라면서, “중대본의 이번 발표는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라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한교총은 또 중대본이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수도권과 호남권 등에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을 전제로 그 원인을 교회의 소모임을 지목한 것에 대해서도 “교회의 소모임은 그 안에서 확진자가 자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들어와 발생한 것”이라며, “일반 모임이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교회의 소모임만을 감염의 온상이 된 것처럼 지목한 것은 확인과 수치화가 쉬운 점을 악용해 안이하게 대응한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거두지 않았다.

그러면서 “교인들이 식당이나 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함께 식사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도 교회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을 처벌하겠다는 발상은 옳지 않다”며, “결국 교회의 작은 모임을 교회당 아닌 카페나 식당으로 가서 하라는 요청이나 다름없다”고 모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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