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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연 교수] 오늘은 비가 오지만, 내일은 해가 뜬다
장보연 교수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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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4  1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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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보 연 교수

사람은 누구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희망을 갖는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 삶의 의미도 없다. 칼뱅은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불우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으로 예정돼 있다”고 예정론을 말했다. 칼빈은 또 이 예정론에서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면서, 지옥에 갈 것인가. 아니면 천국에 갈 것인가에 대해 예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갖는다.

리츨은 “인간의 본성을 완성하는 것이 종교의 궁극적 목표이며, 이것이 가능하게 될 때 신국이 실현된다”고 했다. 이간의 의존적 감정이건, 도덕성이건, 그것의 깊이를 추구하면, 종교의 원리를 발견 할 수 있고, 그것을 달성함으로써 사람들은 자기 구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계시종교에 의한 구원, 하나님나라에 대한 희망을 말했다. 인간의 자기사랑, 자기이해 관철은 자기와 타인의 행복을 가져다가 준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늘은 비록 비가 오지만, 내일은 해가 뜬다는 희망이 있다. 오늘은 가난하지만, 내일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도 갖는다. 오늘은 판잣집에서 아등바등 살지만, 내일은 아파트로 이사 갈 수 있다는 희망도 갖는다. 이 희망이 없으면, 삶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사람은 오늘은 곤궁하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 하나님은 인간 스스로 자기를 사랑하며, 타인을 사랑하도록 창조하셨다.

어느 도시에 빌딩청소를 하는 ‘청소 아줌마’가 있었다. 그녀는 일하는 곳에 따라 때로는 ‘식당 아줌마’도 되고, ‘때로는 파출부 아줌마’도 된다.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 안 해 본 일이 없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녀는 6년 전 남편과 이혼했다. 사업에 실패하여 빚더미에 오른 남편은 “그녀와 아이들까지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게 할 수 없다”며. 부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모든 빚은 남편이 짊어졌다.

하지만 아이 둘과 무일푼으로 남은 그녀는 그동안 가정주부로 살면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녀가 살아가면서 남편보다 더 상처 입은 것은 바로 어린 자녀들이었다. 아빠와 엄마의 힘든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주변의 냉정한 시선을 겪은 아이들은 항상 불안해했다. 힘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10살, 8살 어린아이들이 설거지 빨래까지 해 놓고 퇴근하는 그녀를 기다렸다.

그 따스함에 마음이 녹아내릴 정도로 행복했다. 이른 나이에 조숙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저려 왔다. 가끔은 심성이 곱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 나쁜 일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일이 끝나면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녀는 어떻게든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았다. 최근 큰 아이의 생일날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에게 미안했는지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큰아이에게 말하면서, “지금 힘들겠지만 엄마를 돕다 보면 분명 가족들이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희망석인 말을 했다. 그녀에게도 작은 <희망>이 있다면, 가족 모두가 모여 웃으면서 따뜻한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언젠가는 분명 그 <희망>의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하며, 그녀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가끔 생활이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괴로우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아무런 힘도 없을 것 같은 연약한 마음에도, 작은 <희망>이 봄철의 새싹처럼 피어오르기를 소망한다. 그 희망은 예수님의 참사랑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올리버 골드 스미스는 "희망은 밝고 환한 양초 불빛처럼 우리 인생의 행로를 장식하고 용기를 준다 밤의 어둠이 짙을수록 그 빛은 더욱 밝다"고 말했다. 그렇다 밤이 어두울수록 빛은 밝아진다. 오늘 비록 곤궁하지만 내일은 해가 뜬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굿-패밀리 대표•개신대 상담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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