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교회 내 소모임 금지조치 해제에 대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22일 논평을 통해 중대본의 교회내 소모임 금지조치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일방적 조치였다며, 이 조치로 인해 일선 지자체들의 과도한 규제로 혼선이 빚어져 한국교회의 불신과 분노를 일으켰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전국에 산재한 6만여 교회에 대하여 일관된 규제조치를 시행한 것은 행정 편의적인 조급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중대본이 기계적 통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현재의 방역단계에서 ‘집회금지’가 아닌 ‘방역’에 초점을 맞춰주길 바랐다.

한교총은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코로나19로 긴장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해 주길 요청했다.

이에 예배당 출입에서 체온 체크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식사제공이나 소모임 등도 자제해 안전한 교회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기대했다.

특히 휴가철이 다가옴으로 교인들도 전국으로 이동하게 되는바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라고, 한국 사회 및 전 세계에 방역의 모범을 제시할 수 있는 주체가 되어 더욱 철저한 방역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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