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홍재철 목사)가 이우근 직무권한대행에게 오는 8월 11일과 13일 양일 중 ‘임시총회 개최’ 날짜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달 28일 오전 11시에 31개 교단 교단장 및 총무 등 70여명이 참석하는 ‘전체 미팅’을 열어 임시총회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자고 요구했다.

임시총회 준비위는 “여러 법조인들도 현실적으로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방법이 법률적으로는 가장 효과가 있다는 조언을 했다”며, “한기총 정관 11조 2항에 의하면 임원회 또는 회원 1/3 이상이 안건을 명시하면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고, 민법상에도 총회 대의원 1/5 이상 동의하면 소집할 수 있다고 했다”고 빠른 시일에 임시총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직무대행에게 “빠른 시일 내에 임시총회가 개최돼 한기총이 속히 정상화 되고, 대한민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으로써 본래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압박했다.

준비위는 또 “31개 교단장들이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직무대행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꼭 참석해서 실질적인 교단장들의 의중을 참작하고, 규정과 절차대로 속히 결단, 진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바랐다.

한편 한기총 회원 31개 교단 총회장들은 지난 21일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속히 임시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 ‘임시총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홍재철 목사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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