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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교수] 한국교회의 뿌리와 근원에 대한 탐구 (5)
김재성 교수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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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9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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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재 성 교수

1890년에 한국 주재 선교사들은 너무나 사역의 열매가 없어서 큰 시련에 봉착했었다. 수 년동안 노력해도 큰 성과를 얻지 못했던 언더우드 선교사는 너무나 낙심한 나머지 선교부의 철수를 건의할 정도였다. 젊은 선교사들은 바다 건너 중국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았고, 큰 성과를 거두고 있던 선배 지도자를 초청했다. 의욕에 넘치면서도 실제적인 방법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던 후배 선교사들에게 선교적인 교훈을 달라고 중국 산동지방에서 활약하던 존 네비우스 박사 (John Livingston Nevius, 1829-1893)를 초대하였다. 네비우스 박사는 이미 61세에 접어든 원숙한 지도자였고, 그의 중국선교 방법론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여서 많은 열매를 맺고 있었다. 네비우스 박사는 일본에 가는 길에 잠시 한국에 들었다. 제물포 항구에까지 나와서 네비우스 박사를 맞이한 알렌 선교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네비우스는 알렌을 “한국 선교의 선구자” (the pioneer of the missions)라고 부르면서, 크게 치하를 하였다. 다시 말하면, 비록 나이와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훨씬 더 어리지만, 네비우스 선교사는 특수 전문인 의료 선교사로서 알렌의 위치와 역할을 매우 높이 인정한 것이다. 네비우스 박사는 당시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던 젊은 선교사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답답해하던 문제점들을 밤늦게까지 설명하였다. 네비우스 선교방법론에 대해서 혹평하는 일부 평가들도 있는데, 사실 네비우스는 한국주재 선교사들에게 한국어를 빨리 배워서 설교하도록 당부했고, 한국 옷을 입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사람으로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일깨워 주었다.

의사 알렌이 중국 선교사로 지원하여 파송된 경위와 산둥지방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 전체적인 과정과 선교사로의 기여 등이 한국교회사에서 매우 미미하게 취급되어져 왔음을 반성해야만 한다.

2. “상한 심령”의 치유

하나님께서는 인류 전체를 향한 계획과 뜻을 가지고 계시며, 인류 역사는 그 결정과 계획과 목적에 따라서 전개되어지는데 특히 성경을 통해서 창조와 타락과 구원을 증언하고 가르쳐 주셨다 (행 16:17, 20:25-28). 성경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말씀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시작한다 (창 1:1). 인류의 시작을 하나님의 행동으로부터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모세가 조상들이 남겨준 신앙전통을 물려받아서 창세기를 기록했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언약하신대로 모세를 보내셔서 자기백성들을 이집트에서 구출해낸 구원의 증거를 남기고자 증언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가장 어려울 시기에 처한 백성들을 구하셨으며, 19세기에 한국인을 비롯한 여러 이방인들 나라들에게 때가 되매 헌신한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보내사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 역사적으로 진전되게 하셨다. 선교와 복음사역의 모든 행보들은 하나님의 보호와 관심 속에서 펼쳐지고 있기에 인간의 역사 속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믿는다. 수많은 전도자들과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역을 사용하여서 영적으로 어둠 속에 살아가던 멸망으로부터 구원해 내셨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기에 이 복음을 전파할 사람들을 통해서 각처에서 활동하게 한다 (요 17:3).

성경에는 사람이 복음을 듣고서 믿음을 가지게 되는바,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항상 “기쁜 소식”이되, 특히 가난하고 외롭고 깨어진 심령을 가진 자들에게 전파된다 (롬 1:17, 10:17). 기독교 복음의 전래와 함께 한국의 근대화가 촉진되었다.

<계속>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조직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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