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읍 대표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는 광복 제75주년, 건국 제72주년을 맞이해 안중근 의사의 고뇌를 공감하는 심정으로 다시 한 번 분발하여야 할 때라고 천명했다.

‘8.15 광복 제75주년에 즈음하여’란 제목으로 광복 75주년 성명을 발표한 한장총은 “생명과도 같은 귀한 자유를 공평하게 누려야 하는 가치를 귀하게 여기고, 이렇게 자유를 누리는 가정과 사회, 국가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지도자들의 책무”라며, “소외된 자, 가난한 자, 약한 자들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간의 누릴 권리에 대해 외면하지 말고,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등 인도주의적 차원의 활동을 한 6명의 억류된 우리 국민들의 석방과 귀환을 위해 책임을 다하길 요청했다.

한장총은 또 “광복을 이룬 후 최고의 번영과 평화를 누리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더 겸손하게 부모들이 이루어 물려준 풍요와 자유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하며, 더욱 성장 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이 시대의 주역들에게 있는 것”이라며, “세속화의 물결, 인구절벽, ‘북핵’의 위협, 세계 강대국 속에서의 외교적 불안, 이런 가운데 우리는 어떤 것이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고, 참 신앙의 자유를 지킬 최선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하길 소망했다.

한장총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구절벽, 북한의 핵보유, 미•중 등 강대국 속에서의 외교적 어려운 상황의 파고가 계속 밀려오는 상황”이라며, “당장 눈앞에 불만을 끄는데 급급하지 말고, 방향과 큰 틀을 분명히 하여 우리 모두의 뜻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며, 이것이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오늘의 최선이고 지혜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선 “한국교회는 이럴 때에 한 마음으로 기도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최고 좋은 방법은 합심기도”라고 제안했다.

덧붙여 “가장 근본이고 지혜인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며, 우리의 자유를 빼앗는 적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책을 마련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광복 75주년을 지나면서 우리 교회는 진정한 광복인 ‘한반도의 자유통일’, 그리고 건강한 ‘복음통일’을 위해 금년 한장총에서 중점적으로 캠페인을 하는 기도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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