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일래 대표회장.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로 번영하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세기총은 광복 75주년 성명을 통해 광복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선물로, 수많은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기총은 “한국교회로 하여금 민족의 등불이 되어 독립, 자주, 국권 회복운동에 앞장서도록 하셨고, 믿음 안에서 수많은 선교사와 순교자들이 나라와 민족, 복음의 진리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그분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게 됨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족의 해방과 신앙의 자유를 위한 몸부림이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웠기에 우리는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막고, 화합을 통해 다음 세대에 자유와 희망의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특히 세기총은 광복은 75년 전 남북 모두에게 준 자유이기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에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 선진국이 되었고, 코로나19이후 전 세계가 바라보는 국가의 위상도 상당히 올라갔으나 아직도 동북아시아의 가장 큰 지정학적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면서, “남북문제의 해결은 특정 정파의 전유물도 아니고 모든 국민이 함께 풀어가야 하는 숙원”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덧붙여 “남북이 평화공존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다음 세대에는 통일된 나라가 되어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기총은 또 평등이란 같은 것은 같은 것 대로, 다른 것은 다른 것대로 존중하는 것이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강력 규탄했다.

세기총은 “객관적인 다름이 있다 하더라도 평등한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나, ‘성적 지향’을 법으로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동성애를 거부하는 모든 사람을 범법자로 만드는 법 조항의 제정은 반 생물학적, 반 헌법적, 반사회적 발상”이라며, “정부는 동성애를 거부하는 다수 국민과의 갈등을 만들지 말고, 여성과 장애인, 노동자와 외국인 등의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세기총은 “대한민국은 어떤 역경과 고난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지혜와 근성이 있는 민족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희망이 있음을 확신한다. 자랑스런 역사를 길이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오늘의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모든 믿음의 지체들이 일치와 연합으로 주님과 한 몸을 이룸으로써 이 시대 앞에 선지자적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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