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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갱신과 개혁’만이 온전한 회복 도모”기성 목회신학연구원 두 번째 특강 지형은 목사 강사로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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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2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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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목회신학연구원이 마련한 한국교회의 회복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두 번째 하계 열린 특강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송창원 목사, 이하 목신원)이 마련한 한국교회의 회복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두 번째 하계 열린 특강이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를 강사로 지난 10일 열렸다.

이날 열린 특강은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강사로 나선 1차 특강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으로 전개된 가운데, 코로나 시대 속 목회 방향을 고민하는 전국의 교단 목회자 및 교역자, 신학생들이 동참했다.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역할과 사명’이란 주제로 발제를 펼친 지형은 목사는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의 경제적 침체와 딜레마, 역사적 대전환 등을 두루 살피고, 코로나 시대 속에 생존을 넘어 재도약을 도모하는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지 목사는 우선 코로나19와 관련 당장 눈앞의 문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교회 운영을 펼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포스트(Post) 코로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당장은 ‘위드(With) 코로나’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 지 목사는 한국교회가 ‘포스트(Post) 코로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당장은 ‘위드(With) 코로나’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지 목사는 한국교회가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처하고, 교회의 운영과 목회 방향, 사회와 지역에 대한 기여 방안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에는 “코로나 시대 속에 교회가 감당할 역할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금의 한국교회가 이를 감내하기에 그 역량이 매우 미력하다”고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재난 상황 속에 한국교회 자체의 병약한 구조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을 뿐,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코로나 상황이 이어진다면, 그 한계는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교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행하는 온라인 예배나 비대면 심방, 스마트 소모임 등 다양한 목회 전략에 대해서는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허나 이 역시 당장의 현실 대응일 뿐, 결코 교회의 위기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며, 결국은 ‘갱신과 개혁’만이 한국교회의 온전한 회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현재의 병약한 상태에서 한국교회가 어떤 역할이나 사명을 제대로 감당치 못할 것은 뻔하다”며, “갱신과 개혁은 본질로 돌아가 자아의 지금 상태를 성찰함으로써 미래를 전망하는 것으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성경의 가르침에 있다”고 귀띔했다.

지 목사는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지금의 위기가 교회 회복을 위한 중대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장한 비대면 모임, 흩어지는 교회의 행태가 ‘개혁과 갱신’을 실현한 최적의 조건이 됐으며, 흩어지는 교회가 곧 선교의 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지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금의 위기가 교회 회복을 위한 중대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지 목사는 “대면 방식으로 모이기 힘든 상황에 교회의 많은 행사가 중단됐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면서,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예배다. 예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그 깨달음으로 흩어져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흩어지는 예배, 흩어지는 교회의 근원적 뜻은 선교다. 예배는 선교로 드러나고 선교는 예배에서 동력을 얻는다”며, “예배와 선교는 하나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로, 코로나19 상황이 한국교회가 그동안 해 온 수많은 사역이 이 본질에 얼마나 부합했는지 깊이 성찰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 목사는 교회 역시 현실에 맞는 목회 방향과 전략을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만 회귀를 고대할 것이 아닌, 현 시점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 목사는 “예배를 드리는 교인수가 줄어 재정이 감소된 것은 자연스런 결과다. 관건은 예배의 본질과 선교의 본령을 되살려 대전환을 감행할 수 있는지”라며, “현재 예배당에 모이는 헌신적인 교인들을 중심으로 하향 평준화된 목회 정책과 사역방향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복주의, 성공주의 중심의 한국교회의 병폐를 극복해야 하며, 물량주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 포퓰리즘을 몰아내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열린 특강을 주관한 목신원은 “코로나 위기로 고통 받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한 매우 실제적이고도 유익한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단 교회와 목회자, 신학생들의 현실적 고민과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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