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원로목사 모두가 건강하게 다시 만나기를 소망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원로목사회 회장 김동관 목사.

“목회현장을 떠난 원로목사들의 권익과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주는데 모든 힘을 결집해 나가겠다. 특별히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원로 목사들의 생활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코로나19’는 원로목사의 친교의 장인 월례회마저도 가로막고 있다. 함께 동역했던 원로목사들의 안부를 물을 수 없다. 간간히 총회로부터 날아오는 회보를 통해 원로목사의 동정을 살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처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37대 전국원로목사회 회장인 김동관 목사는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원로목사들의 상황을 이같이 전하고,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원로목회자들이 친교를 나누고, 서로의 생사를 확인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일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목회현장을 떠난 원로목사들은 그 옛날 목회현장을 그리워하며, 곤궁한 삶을 살고 있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며, 누가 찾아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원로목사들은 과거 자신이 목회하던 교회와 교인들을 그리워하며,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한다. 특히 요즘같이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이 때 이들은 과거 목양하던 교인들의 건강과 염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과거와 달리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교회에서 원로목사들을 초청하여 위로하던 행사마저도 뚝 끊겼다. 이 행사는 한마디로 원로목사들의 친목하는 자리였다.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건강을 걱정하는 자리였다”면서, “교회도 조심하지만, 원로목사들도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전국 곳곳서 창궐하면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원로목사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원로목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고백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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