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고립과 우울의 시대를 맞아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종교연합(URI-Korea) 주최, URI 호남종교인평화연대와 호남영성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제105차 종교인평화포럼이 오는 9월 4일 오후 2시 30분 광주광역시 살림문화재단에서 ‘코로나19 이후 고립과 우울의 시대 종교의 역할’(사회심리학적 요인과 그 대안을 중심으로)이란 주제로 열린다.

당일 포럼은 최근 코로나19 전국적 재확산에 따른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비대면으로 전개되며, 종교인 중심의 관계자만 소수 참여해 유튜브로 생방송된다. 아울러 이날 방송된 포럼은 추후 다시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려 질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우송 신부(URI 호남종교인평화연대 상임대표)의 소개 및 인사말 후, 한규석 박사(전남대학교 심리학과 은퇴교수, 사회심리학자)가 주강사로 나서 발제한다.

이어 박용수 박사(한신대학교 교수, 정치학)가 좌장으로 나서 정세완 교무(원불교 농성교당)와 바수무쿨(서울대 종교학과 졸업), 기세규 교수(광자향교 교화수석장의)가 논찬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우송 신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도권은 물론, 광주지역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번 기회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립과 우울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며, “포럼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소수만 참여해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9월 4일 2시 30분 유튜브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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