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CCC)가 신천지의 CCC 위장잠입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8월 26일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 집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에서 8년 간 몸담으며 대학부장까지 지낸 박수진씨가 신천지탈퇴 기자회견을 통해 “이만희 교주가 CCC 정복지시를 내리고 신도들을 투입했다”고 폭로함에 따름이다.

이에 CCC는 “신천지집단이 CCC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 투입 및 정복 지시를 내린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 만행을 지시한 이만희 교주와 그것을 시도한 신천지집단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CCC는 또 어떤 형태의 침투도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CCC 내에 신천지집단 소속 신도들이 발각될 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 CCC에 위장잠입한 신천지 소속 신도는 모두 45명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일부는 초기에 발각돼 퇴출당했고, 대부분은 지난 2월 신천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사태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는 등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

CCC는 “앞으로 회원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교육을 통해 신천지집단의 위장 잠입활동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대학생들을 전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 양육하고 파송해 세상을 향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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