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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폐쇄된 예배를 어떻게 해야 회복할 수 있을까?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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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4  11: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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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코로나19 팬데믹은 참으로 생각하기 조차 하기 거북스럽고 안타가운일이다. 본래 교회는 치병과 치유를 믿는다. 몸 된 교회를 이루고 있는 기독교는 몸은 구원 받은 신자들인 그리스도인들이요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이 합하여 교회를 이루었다. 문제는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중에 사도들과 함께 자신에게 몰려 온 각종 병자들을 치료 하여 주셨다는 사실이다. 치유의 위력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병자를 괴롭혀 온 병이 사라졌다. 심지어 사도 바울의 손수건만 얹어도 병이 다 물러갔다는 치병의 사실을 믿는 초기 교회 신자들의 믿음의 확신을 서신서는 기록하고 있다.

원치 않은 감염 병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가정들이 큰 타격을 입었고, 자영업 하는 사업장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한국교회 또한 이단종교로 인해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이 닥쳤다. 교회는 신자들이 모여서 신앙생활을 하는 곳이다. 그리고 모여진 힘으로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과부와 고아 그리고 독거노인, 홀 부모 가정, 미혼모 가정 등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랑을 나눈다. 그런데 수개월 전부터 감염 병으로 인한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라 거리두기와 소독 등으로 인해 평소 어깨를 맞닿게 앉아서 예배를 드리던 모습에서 거리두기와 비 대면으로 평소 제적 인원의 십분의 일도 모이기 힘들어졌다.

문제는 오래된 신자들은 그래도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믿음을 지키며 신앙생활을 이어가려고 애쓰는 중이지만,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초신 자들과 신앙이 들지 않은 자들에게는 어쩌면 교회를 등한시 하게 되는 기회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그리고 신자들이 모이지 않게 되니 교회의 중진들과 지도자들은 여러 가지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기독교 역사이래로 종교를 반대하는 폭군들이나 전쟁 또는 천재지변을 제외하고는 항상 교회의 모임은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속되었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위기는 정치 상황이 주는 위기 보다는 한국교회스스로가 위기를 만들지나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지금 코로나19가 2차 팬데믹을 일으키는 중이다. 문제는 감염 확진 자의 수가 사회 일반 감염자 보다 교회 모임을 통해 확진된 자가 더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교회에 대한 사회 일반의 여론이 좋지 않게끔 교회가 스스로 유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 매우 유감스러운 모습이다. 이 위기 때 내 교회의 신자 수가 많다고 해서 그 교회의 지도자는 신앙과 일반 상식의 사이의 간격을 스스로 허물어 교회의 위상을 떨어지게 하고 있는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다. 물론 교회는 신령한 능력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치병의 역사를 신앙으로 믿는다. 그리고 불치의 병도 기도로 완치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것은 성경에 계시된 기독교 믿음의 근본 신앙이다. 물론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도 볼 수 있으나 기독교의 근본 신앙은 어느 시대나 사람에 의해 부정되거나 소멸될 수 없는 기독교만의 특별한 기적과 이적이 있음을 믿어 왔다.
근래에 이를 기독교 신앙에 대해 만용(?)을 부리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아닌지? 지도자와 신자들의 인식이 궁금하다, 코로나 19는 인간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재앙이다. 만약 이 재앙이 하나님이 맡겨주신 지구를 잘못 관리하여 생태계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대가라면 그 책임을 지구촌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면치 못한다. 거기에는 기독교도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정부에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정한 방역 절차를 따르도록 주문했으나 기독교 신앙을 앞세워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면 이는 기독교 신자이면서 사회 일원으로서의 이중 책임을 회피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신자들은 감염 병 확산이라는 재앙이 속히 사라지게 하기 위해선 신앙인의 영적 윤리적인 책임을 감당해야 함이 마땅하다. 기독교인은 신앙적인 책임과 신앙인으로서 사회적 질서 흐름에 앞장서 사회가 어려운 환경에서 속히 탈출 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신앙이라는 특수한 고집을 앞세워 사회가 교회로 인해 더 깊은 상처를 받는다면 이는 교회의 존재 가치에 흠이 될 수 있다. 이 시점에 세상에 교회가 왜 존재하느냐에 대한 답을 교회는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는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지구촌을 잘못 관리한 결과 환경 재앙으로 감염이 대유행되었음을 주지시키면서 기후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대적 지구촌 살리기 운동을 정치적인 행사보다도 우선해야 한다. 이처럼 세상에 교회의 존재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 사회인들도 공감과 동시 예배의 회복은 자연 이루어지지 않을까 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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