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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 교수] 부모가 자녀와 좋은 친구 되기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양육(4)
김재덕 교수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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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4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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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재 덕 교수

아이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필자는 여러 번 강조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양육’의 기본이 부모가 믿음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부모가 태교나 유아기에, 엄마가 아이를 재울 때나 모유를 먹일 때에 따뜻한 마음으로 성경말씀이나 찬송가를 들려주고, 기도를 해주는 일은 아이에게 최고의 평안과 행복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것을 통해 아이는 엄마와 아빠를 신뢰하고 자연스럽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믿음이 자녀의 성장에 연결고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와 다르게, 모성거부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모성을 주지 않아 자녀의 정서가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나약해져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게 만듭니다. 모성거부는 엄마의 말을 잘 안 듣는 아이에게 “그렇게 잘 못할 바에는 차라리 죽어버려!”라고 생각만 했는데, 아이가 집으로 오는 계단에서 쓰러진 경우입니다. 이것은 한 가정에서 실제로 발생한 일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즉 어머니의 생각의 파장이 아이에게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부부의 갈등으로 인하여 엄마의 정서가 메마르면, 그것이 아이에게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잘 대해주어야 합니다. 어머니의 기쁜 마음, 신앙, 행복, 건강 등의 상당 부분이 아이에게 전달되어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녀양육에서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실제 가정생활에서는 무시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자녀가 어릴 때, 부모의 태도가 자녀의 일생의 행·불행을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부성거부에 대한 과학적인 결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부성거부도 모성거부와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존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아버지가 아이를 싫어하는 경우에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져 정체감을 갖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례가 우리 사회에 자주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모성애가 있듯이 부성애도 존재하기 때문에 부성거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타의 새끼는 암컷이 혼자서 새끼를 기르기 때문에 사망률이 90%이지만, 수사자의 새끼들은 사망률이 매우 작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암컷이 사냥을 하는 경우에 수컷이 새끼들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1993년에 개봉된 영화 ‘미시즈 다웃파이어(Mrs. Doubfire)'에서 아버지 배역인 로빈 윌리엄스는 아내와의 이혼으로 아이들과 다시 함께 살지 못함에 울부짖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1주일에 한 번만 만날 수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여장을 하고 아이들 곁을 지키게 됩니다. 또한 수컷 가시고기는 자식들을 위하여 자신의 몸을 자식들의 먹잇감으로 내어줍니다. 우리 사회는 문화적으로 모성애만 강조하고 부성애는 무시되어 왔습니다. 부성애와 모성애는 모두 존중되어야 하고, 자녀양육에 발휘될 수 있도록 부모는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① 부모가 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에는 믿음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가정예배를 드려합니다. ② 자녀들과 함께 규칙적으로 산보나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자녀들과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고, 아이들처럼 낮아질 수 있습니다(마18;3-5). ③ 자녀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대화는 자녀들의 불만이나 어려움이 무엇인가를 해결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아이들이 부모에게 순종하고 화내지 않습니다(엡6:4). ④ 자녀들과 식사를 함께 해야 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들과 식사를 통해 담소를 나누어야 합니다. 부모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마음에 벽이 없어야 사탄이 가정을 침범하지 못합니다. 예수님도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셨고, 심지어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도 되어주셨습니다(눅7:34).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교수•안수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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