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
칼럼신문고
[김고현 목사] 용서
김고현 목사  |  webmaster@ck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9.04  11:28: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 김 고 현 목사

러시아의 작가·개혁가·도덕사상가. 세계적인 소설가인 레프 톨스토이톨스토이는 "그대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진심으로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는 말을 남겼다. 기독교에서 용서라는 말을 나무리 써도 무리가 아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인 동시에, 용서의 종교이다. 예수님은 70번씩 7번을 용서하라고 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용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난치지 않다. 특히 한민족은 용서하는 민족이다. 일제 36년의 피압박을 받고, 해방된 한민족은 일인들에게 조금의 해도 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은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밝은 친일파를 이용해 이념적 갈등을 일으켰고, 양민학살을 주도했다.

어느 마을에 두 형제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큰 싸움으로 5년 전 동생과 연이 끊겼다. 사실 동생에게 큰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소한 다툼이 생겼는데 그만 형이 참지 못하고 심한 말과 주먹을 휘둘렀던 것이 그의 동생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다. 그렇게 헤어진 동생은 연락을 끊어버렸다. 어느 순간 전화번호도 바꿔버렸다. 그렇게 5년간 동생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다.

최근 길에서 우연히 동생의 절친을 만났다. 말을 걸어보니 동생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저는 그 친구에게 동생과 통화 한 번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그 친구는 동생에게 형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문자를 보내주었고 덕분에 일주일 후에 동생을 다시 만나기로 했다. 아직도 나에게 화가 나 있으면 어쩌나, 잔뜩 긴장하고 동생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용서를 구하자는 생각으로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갔다.

그리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동생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동생은 웃으며 말했다.

“형, 그동안 고생 많이 했나 보네. 얼굴이 많이 상했어.”

저는 힘껏 동생을 껴안고 미안한 맘에 그만 펑펑 울어버렸다.

그렇다. 큰 잘못이라도 <용서>받을 수 있다. 단 그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사과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내가족과 이웃, 그리고 형제들과 동료들에게 잘못 된 일이 있다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용서을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서로에 옛 사랑의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그것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며,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성서는 교훈하고 있지 않은가. 70번씩 7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했다. 용서는 잃어버린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대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진심으로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용서에는 조건이 없다. 아가페적 상랑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용서를 모르는 사람은 자신의 허물도 모른다.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는 용서하자. 사랑하자. 그리고 예수님의 삶의 현장서 하나님나라운동에 동참하자.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이다.

예장 보수 총무•본지 논설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고현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인물 

“교회여! 생명을 위한 혁명에 앞장서자”

“교회여! 생명을 위한 혁명에 앞장서자”
“오늘 세계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 때문에 하나님의 장조질서가 무너...
해설
최근인기기사
1
미래목회포럼, 경북 문경 찾아 고향교회 목회자 위로
2
한기총 공석인 대표회장 선출 위해 시동
3
성결교회 근간인 성결운동과 사중복음 집중 조망
4
[노성수 목사] 지금은 하나 되어야 할 때
5
“차별금지법안, 제3의 성 법적으로 제도화시키는 것”
6
실천신대 제6대 총장에 이정익 목사 선출
7
CTS, 7000미라클 통해 모인 헌금 태풍 등 피해 교회에 지원
8
장로교 온라인 총회, 대안이 될 수 있다
9
“바이러스 걱정 말고, 안전하게 예배 드려요”
10
기성, 코로나19 극복과 나라 위한 100일 기도 대장정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기독교한국신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8  |  등록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한국신문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달상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발행일자: 2012년 11월 5일
02)817-6002, 02)3675-6113 FAX 02)3675-6115
Copyright © 2011 기독교한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