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총회준비위원회(임총위)가 사무총장을 향해 ‘정상적인 임원회의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임원 및 상임위원장 임명 등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한기총 관계자들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앞서 임총위는 한기총 사무총장이 정상적인 임원회의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 임원 및 상임위원장 임명, 불법적인 회원가입, 한기총 회비 본인개인계좌(사무총장)로 불법임금, 사무총장 임명장 위조 의혹, 수억원의 공금유용 및 회계부정의혹 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같은 내용은 곧 A 신문과 B 인터넷신문에 그대로 보도됐다.

이에 당사자인 한기총 사무총장과 특별위원회가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먼저 사무총장 비리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무혐의로 검찰에 불기소의견 송치됐다. 불법임원 및 상임위원장 임명, 불법적인 회원가입과 관련해서도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불법이면 무엇이 불법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문제를 제기한 인사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를 포함한 명예훼손을 분명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사무총장 임명장 위조 및 의혹에 대해서도, 사무총장이 임명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며, 무엇이 위조라는 것인지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한기총 회비를 본인계좌로 불법 입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미 경찰조사로 무혐의로 결론 났고, 무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반박했다. 특히 끊임없이 제기됐던 사무총장의 수억원 공금유용과 명예훼손과 관련된 사건은 이미 무혐의 불기소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임을 밝혔다.

한편 수년전 수재의연금, 종교행사경비 등의 공금유용과 관련해서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엄진용 목사, 배진구 목사, 엄덕용 장로를, 김정환 목사 등이 고발한 것으로,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한기총 사무총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일부 회원은 한기총의 정상화와 합일을 이루기 위해서 가던 길을 멈추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되고, 정상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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