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캄이 제42회 목사고시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러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면접고사 역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 코로나 시대 모범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42회 목사고시 필기시험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카이캄)가 면접고사 역시 온라인으로 치러 코로나 시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카이캄은 21일 서울 양재동 본부에서 서류심사와 필기고사를 합격한 111명의 면접자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활용해 조별면접과 개인면접을 진행했다.

모든 면접자들의 로그인과 인증, 면접 순서 등은 카이캄 본부 메인 컴퓨터에서 총괄 컨트롤했고, 오전 9시 정각부터 일제히 온라인 면접이 시작됐다.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면접이기에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철저한 준비와 시뮬레이션을 거쳤기에 모든 염려를 불식시키며 성공적 개최로 마무리 됐다.

이날 온라인 면접관으로는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를 비롯해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고성조 목사(카이캄 목회기획국장), 지미숙 목사(카이캄 홍보국장), 박영운 목사(카이캄 목회팀장), 천빙 목사(카이캄 목회부팀장)가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복 목사는 면접자들에게 예수님의 주요 사역에 대해 묻는 동시에 이를 본받아 충실히 사역에 임할 것을 당부하면서 “마태복음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세 가지로 요약되어 있다. 바로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고, 치유하신 일”이라며 이를 명확하게 알고 사역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한 면접자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사역이 목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목회란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을 잘 따라서 어디서든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면접자는 “중학교 때 부흥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그때부터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다”면서, “기도 중에 선교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지금도 선교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곧 캄보디아로 선교를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소명을 밝히기도 했다.

한 면접자는 일본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 면접자는 “선교사로서 영혼을 사랑하고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교지의 역사와 문화, 그들의 관심사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본 현지에서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더 알아가고 더 소통하며 선교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모든 면접자들에게 ‘예수를 어떻게 믿었고,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으며 격려했다.

이와 관련 4대째 기독교 집안이라고 밝힌 한 면접자는 “중학교 시절에 방황하다가 두란노 경배와 찬양 집회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며, “그 뒤로 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등학교 때도 찬양팀을 조직해서 생활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총신대 재학시절 목회자로서 부르심을 확인하고, 미전도종족에 대한 관심이 깊어서 선교단체에서 교육을 받고, 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달려왔다”고 사역에 대한 열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카이캄 제42회 목사고시는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멈춤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온라인 필기고사와 면접고사를 모두 통과한 합격자들은 오는 10월 19일 제42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