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기독대학교 총원우회가 주최한 학술세미나서, 진용식 목사와 김성한 목사는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고 주장한 손원영 교수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기독대학교 총원우회가 주최한 학술세미나서, 진용식 목사와 김성한 목사는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고 주장한 손원영 교수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 개운사 기독교인의 불상 훼손을 대신해서 사과하고,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인 서울기독대학교 손원영 교수에 대해 ‘십계명의 제1계명과 제2계명을 어겨 이단성이 있다’는 주장이 불거져 이를 둘러싼 논쟁이 또 다시 점화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전 이단대책위원장 진용식 목사(이단상담사교육원장)는 지난 25일 서울기독대학교 총원우회가 주최한 손원영 교수의 이단성에 대한 신학적 고찰 학술세미나서, 손 교수의 저서 <연꽃십자가>의 내용을 볼 때,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인정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육바라밀(수행)을 실천한 것으로 보며, 예수님을 보살이라 하여 예수님의 구원자 되심을 부인하는 잘못을 범했다”며, 이는 구속의 역사를 부인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는 교리를 주장하는 것으로 ‘이단성’이 있다고 단정했다.

진 교수는 십계명의 제1계명과 제2계명, 우상에 절하지 말라(출 20장 5절), 우상숭배자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신 18:9), 우상 숭배자와 사귀지 말라(고후 5:11) 등 성경이 말하고 있는 우상숭배를 예를 들며, “불교와 석가모니는 석가모니 우상을 만들어 절(숭배)하는 종교, 불교는 성경에서 금하는 우상숭배자, 석가모니는 우상숭배의 대상이며, 사이비종교의 교주. 불교는 성경적으로는 배타적 등”을 주장했다.

이밖에도 진 목사는 손 교수가 주장한 △예수님의 십자가는 육바라밀 △예수님은 진정한 보살 △불교를 우상이라고 하기 전에 우상화된 교회를 헐어버려라 △불교는 이웃종교이므로 친구가 되어야 한다 △석가 탄신일을 축하해야 한다 등을 반박하며, 이는 정통 기독교 신학과 신앙서 이탈한 것이며, 구원자 예수님을 부인한 것으로 이단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숭실대학교 이일호 교수는 “손 교수는 해방신학을 추종하고 종교다원주의와 포용주의를 포용하고 있다. 손 교수의 주장은 기독교 진리를 전파하기 위한 불교와의 대화라기보다 불교도들에게 기독교보다 역사적, 교리적으로 더 우위에 있는 종교라고 믿도록 하는 언사가 대부분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교수는 “손 교수는 자신이 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드리는 호소문’에서 밝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신학적인 입장에서, 또 불리하면 헌법과 법률적인 입장에서 자신이 당한 일을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신학자, 신앙인이라면 교회와 교단의 권징을 수용하는 신자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미 자신이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카멜레온처럼 헌법과 교육공무원법 등에 기대는 여러 가지 정체성을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윤리적인 축면에서 비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 전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김성한 목사도 개운사 훼불사건에 대한 사과와 모금은 잘못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손 교수에 대해 △이교도의 수련을 가르치려고 한다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한다 △잘못된 성경론을 주장한다 △신학적 뿌리는 해방신학이다 △잘못된 교회론을 주장한다 △위선적인 행동 등을 지적하고, “손 교수는 기독교 교육학을 가르칠 자격이 없고, 손 교수의 주장은 교회가 용납해서는 안되는 명백한 이단설이며, 이런 것을 서울 기독대에서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 교수는 2016년 김천 개운사 훼불사건에 사과하고, 모금운동을 벌였다. 또 성탄절에 절의 법회에 참석하고, 설교에서 기독교인은 석가 탄신일을 축하해야 한다고 주장해 서울기독대학교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안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교수직이 해임돼 법정소송을 벌였다. 또한 손 교수는 기독교와 불교 등 타종교와 연합하는 종교편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이효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용식 목사와 이일호 교수, 김성한 목사가 발제했고, 강경호 목사와 김덕원 목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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