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상황 가운데 드러난 한국교회의 반지성주의적 경향에 대한 사회의 비판에 직면해,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꾀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고자 6개 단체와 함께 ‘한국교회 아카데미’를 오는 2021년 3월 8일 개강한다.

‘한국교회 아카데미’는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일상 속에서 정의•평화•화해•생명에 기초한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실천 가능한 교회일치와 연대의 삶을 살아감으로 지역시민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는 것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NCCK 교육위원회와 평화통일연대, 기독교 갈등전환&화해센터,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 등 6개 단체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아카데미, 한국교회 평화통일 아카데미, 한국교회 화해문화 아카데미,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아카데미, 한국교회 생태정의 아카데미, 한국교회 인문학 아카데미 등 6개 아카데미를 구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위는 이에 앞서 오는 10월 27일부터 6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에 온라인(유튜브, NCCK 티브이)을 통해 ‘한국교회 아카데미 pre-SCHOOL’ 공개강연을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의 시대, 연대의 공동체를 향하여’란 주제로 연다.

회원 교단 내 지역교회, 그리스도인 일반, 지역민 일반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교회 아카데미 pre-SCHOOL’은 오는 2021년 3월 개강을 앞두고 있는 ‘한국교회 아카데미’를 먼저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생태정의 아카데미(10월 27일)에서는 윤순진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교수)가 나서 ‘기후위기 시대, 연대의 공동체 만들기 - 대한민국, 기후악당국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평화통일 아카데미(11월 3일)에서는 최광철 선생(민주평화통일자문회 운영위원)이 ‘한반도 평화와 공공외교’를 주제로 강연한다.

디아코니아 아카데미(11월 10일) 시간에는 이승열 목사(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아카데미 원장)가 ‘위기의 시대, 마을공동체와 디아코니아’를 주제로 나서고, 화해문화 아카데미(11월 17일)에선 한세리 선생(기독교 갈등전환&화해센터 교육지원팀장), 신유식 선생(기독교 갈등전환&화해센터 갈등전환과 화해팀장)이 ‘비통한 현실을 넘어 희망으로 나아가기(비폭력 영성에 기반하여)’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에큐메니칼 아카데미(11월 24일)에서는 오세욱 목사(가온시온성교회 담임)가 ‘지역교회의 공공성 실천하기-마을에서 실천하는 평화영성신앙’을 주제로, 인문학 아카데미(12월 1일)에서는 김기석 목사(청파감리교회 담임)가 ‘생각하고 질문하는 신앙’을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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