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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사회의 뉴 노멀 현상과 한국교회 인식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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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4  15: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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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뉴 노멀은(New normal) 경제적인 용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을 말한다. 코로나19를 기준으로 한다면 이전 방법은 거의 사용이 중단되고 새로운 기준이 떠올라 이에 따라 경제운영도 달라지는 의미라고 한다. 예를 들면 음식 영업이 이전까지는 식객들이 음식점 식당에 직접 찾아와서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하였었다면, 코로나 19이후는 집안에서 스마트폰이나 전화로 주문 배달하는 방법으로 소비자와 식당 주인이 직접 대면이 없는 변화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경제운영 뿐 아니라 유엔의 국제회의나 기업의 근무환경, 정치권의 국정운영, 종교 활동 등도 비 대면으로 모임의 방식으로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 출근하여 사무를 보게 하던 기업들도 최소한 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보니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패턴이 바뀌게 되어 여러 가지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식당의 손님이 줄어들어 폐업이 속출하고, 운송수단에 승객이 줄어 또한 운영난을 겪는 중이다. 따라서 시내의 상점가는 유동인구가 줄다보니 매출 감소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제는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게 되니 자연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상이 바로 코로나19가 주는 신풍속도다.

코로나 19가주는 어려움을 가장 크게 겪고 있는 종교 단체 중에는 기독교가 가장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 당국의 비대면 예배 요구에 수천 년 동안 대면 예배에 익숙한 기독교도들에게는 생소하여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모습이 정답인가에 대한 결정도 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다. 거기다가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정부와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일부 단체의 강력한 행동에 대해 전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음도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 정책에 대한 반론을 가진 일부 강성 종교인들의 정치적인 시위가 코로나 19의 방역 지침에 대한 반기로 보여 전국 기독교가 이번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반대 단체로 낙인된 것은 대다수 기독교도들과는 거리가 먼 행동인데도 정치권은 도매로 매도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도 코로나 19 방역이라는 지침을 이유로 정당한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한 국민들의 정치적인 소신 발언의 언로를 막는 것처럼 보여 지는 것도 안타까운 일로 비쳐진다. 본래 기독교도는 나라를 위한 애국애족의 정신은 일제36년 간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바요, 북한의 6,25남침 때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기독청년들의 숭고한 희생 또한 평가절하 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인들은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를 쌓은 한국교회의 기독교 정신을 폄하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나라를 지금까지 지탱하여 온 정신 기저에는 기독교 혼 같은 신앙이 근본을 이루고 있음도 잊어서도 안 된다. 정부와 정치인들은 국가를 위해 한국교회의 소리에 귀를 기우려야 하며, 국민들 중 내편의 소리만 아니라 반대편의 소리도 경청해야 정치의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음도 유의해야 한다. 한국의 기독교도가 약 일천만을 헤아린다. 결국 한국교회를 이루고 있는 기독교도들은 국가나 사회가 어려울 때는 문제점을 해소되기 위해 신앙으로 노력함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요사이 정치인들은 팬덤 정치 기반인 콩크리트 지지 층이 영원히 지켜 줄 것이라는 믿음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정치는 생물과 같아서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이상에 맞지 않거나 자신이 바라던 모습이 아닐 때에는 그 허상을 뒤돌아보지 않고 과감히 떠나버린다는 사실을 명심하였으면 한다. 정치권은 한국교회가 지금 현 시점에서 정치인들의 이념과 신념에 반대한다고 생각해 한국교회를 적패 세력으로 보기도 하는 것 같아 심히 애석하다. 그러나 한국교회 신자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신자들도 나라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건전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교회 신자들도 달라진 사회현상과 변화 된 정치풍토, 새로운 인간관계 등등의 뉴 노멀 적응이 쉽지만은 않다. 물론 비대면 예배, 비대면 기도회, 비대면 복음전도, 비대면 수양회, 비대면 연합집회, 교육 등이 이전 대면 방식과 같은 효과를 가져 오게 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됨도 안다. 그러다 보니 교회의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름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성도들이 모이지 않게 되다 보니 재정의 감소가 불가피하다. 자연 건축, 재정 운영, 선교, 구제 등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그래서 속히 코로나19 이전처럼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교회는 사회현상의 뉴 노멀이 아니라 기존 형식의 약간의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기독교 계시신앙이 이천년 동안 지켜 온 노멀 임을 인식하자.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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