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주최로 열린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국가조찬기도회 헌신예배’ 광경.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국가조찬기도회 헌신예배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주최로 열린 이날 헌신예배에는 교계 지도자와 일반 교인 등 15000여 명이 참석, 대선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예배에서 박근혜 후보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위기에서 구할 지도자를 하나님께서 다시 세워 주시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온 교회가 화합과 통합의 구심점이 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동아줄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우리가 경제 성장과 함께 민주주의를 이만큼 발전시킨 것도 교회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상생의 정치, 품격 있는 정치로 바꾸어나가도록 힘쓰겠다.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도 기독교와 한국 교회가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종교계와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대북 민간 교류협력 사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헌신예배는 김명규 장로의 사회, 채의숭 장로의 대표기도 ,베데스다성가대의 특별찬양, 이봉관 장로의 헌금기도, 김영규 장로의 광고, 신원에벤에셀중창단의 특송, 이만신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두상달 장로가 ‘한반도 평화와 국가발전을 위해’, 감경철 장로가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이광자 권사가 ‘한국 교회의 영적 각성과 연합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는 ‘조국은 부른다’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이번 대선에서 무엇보다 국민화합과 국민을 사랑하는 지도자, 국가발전을 위해 상생하며 희생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모든 교회와 성도는 이번 대선을 위해 기도하고 반드시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노승숙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는 인사말에서 “45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온 국가조찬기도회와 함께 2012년 제18대 대선을 위해 기도하며 국가의 장래를 하나님께 의탁하여 훌륭한 대통령 선출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이번 예배를 총괄준비한 장헌일 장로는 “대선을 위한 국가조찬기도회 헌신예배를 통해 국가의 장래를 하나님께 의탁하고자 대선후보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등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신뢰와 화합정치를 요청하고 1천만 성도들은 대선을 위해 기도하며 모세의 지팡이가 되는 투표참여를 다짐하는 기도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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