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는 올해 첫 국내선교대회를 지난 25일 서천제일교회에서 개최하고, 웨슬리의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몇 차례 대회가 무산되고 연기된 끝에 열린 제50차 대회에서 성결교와 감리교, 나사렛, 구세군, 순복음 등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을 따르는 국내 6개 교단 지도자들은 웨슬리 정신을 본받아 하나님의 진리를 바로 세우는데 진력을 쏟기로 했다.  

특히 종교개혁기념주일에 열린 선교대회에서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는 “마틴 루터, 존 칼빈, 존 웨슬리의 개신교 3대 종교개혁자 중에서 그 누구보다 존 웨슬리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다”면서, “오늘날 세계 개신교의 중심에 웨슬리안 들이 있다”고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이에 참석자들은 양 사무총장의 선창에 따라 △위임 받은 사역을 위해 헌신할 것 △같은 소명을 받은 동역자로서 서로 돕고 격려할 것 △청지기로서 청렴하고 검약한 삶을 통해 교회와 사회의 덕이 될 것 △국가와 사회가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 위에 바로 서도록 노력할 것 등을 천명했다.

이날 선교대회는 김만수 목사(예성 고천교회)의 사회와 노윤식 목사(예성 주님앞에제일교회)의 기도,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의 설교로 순서로 진행됐다.

박동찬 목사는 “존 웨슬레는 복음이 전파되는 일이면 언제나 자신의 방식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사람들과 힘을 모아 사역을 감당했다”며, “성령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설파했다.

이어 한철희 목사(서천제일교회)가 환영사를, 증경총회장 주남석 목사가 축사를 각각 전하고,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전 총회 감독 이영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2007년 6월 창립된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미국 연합감리교회 등 6개 교단의 연합체로 목회자와 신학생, 신도들에게 웨슬리의 영적 리더십을 전하고, 그의 청교도적 삶을 공유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국내선교대회와 학술대회 개최, 장학사업과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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