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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한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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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8  0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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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앞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어수선하다. 전광훈 대표회장 사임이후, 법원이 결정해서 내려 보낸 이유근 변호사마저도 사임했다. 법원은 다시 김현성 변호사를 대표회장 직무대행으로 내려 보냈다. 하지만 김 변호사도 직무대행으로 내려온 지 얼마 안 되어 한기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수구세력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김 직무대행이 얼마나 버틸 것이냐에 방점이 찍히는 이유다.

현재 한기총은 수구파와 홍재철 목사와 김인기 목사를 중심으로 한 임시총회 준비위원회(이하 임총위), 엄기호 목사와 김정환 목사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각양 3색으로 분열돼 패권다툼을 벌이고 있다. 각양 3색의 패권다툼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공방을 벌이면서, 일각에서는 이참에 보수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을 비롯하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총연합 등 3개 단체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한기총 각양 3색의 계파는 각기 명분을 들고 나와 자신들의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가 보면, 각 계파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노출된다. 수구파는 임총위와 비대위에 참여하는 인사 대부분이 이미 한기총서 제명되거나, 회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수구파는 직무대행의 행보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는 한기총의 정통성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수구파의 입장에서 직무대행이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판단한 따름이다. 수구파는 직무대행과 관련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언론과 법원에 공개하겠다는 입장까지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수구파는 임총위 일부인사들이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직무정지가처분을 신청해 승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내세워 정통성의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임총위나, 비대위는 이미 한기총서 제명된 인사들로 구성되거나, 행정보류 상태에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불법단체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김 직무대행이 앞으로 한기총의 정상화를 위해서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한기총의 앞날이 가려질 전망이다. 앞서 김 직무대행은 제명된 인사와 단체들을 한기총에 대한 의무와 임무를 이행하면, 회원으로 복구시키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수구파의 반발이 벌써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수구파 일부 인사가 법원에 ‘한기총의 현재상황을 알리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여, 법원과 김 직무대행의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기총은 보수교단 및 단체의 연합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기총을 걱정하는 한국교회는 “무엇 때문에 한기총이 이 지경까지 왔느냐”고 묻고 있다. 수구파의 김 직무대행에 대한 반발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서, 괴문서가 나돌아 이를 둘러싼 논쟁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괴문서는 사실여부를 떠나 해당 계파와 소속 교단에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다가 줄 것은 강 건너 불 보듯 뻔하다.

이렇게 한기총의 앞날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된 데에는 종로5가가 하나님의 영을 잃어버린 결과가 빚어낸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하나님의 영을 몰각하지 않았다면, 한기총이 성령 안에서 연합과 일치, 합일을 이루지 못 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한기총에 소속된 회원들이 더러운 영을 벗어버리지 않고서는 새로운 한기총을 기대 할 수 없다. 한국교회가 한 하나님을 믿고, 한 성경을 보며, 하나의 찬송가를 부르면서, 한기총이 분열될 이유가 전혀 없다.

분명한 것은 한기총에 속한 지체들이 성령을 통해서만이 하나 될 수 있다는 성서의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이제라도 보수적인 한기총의 지도자들은 “세상은 다 변해도, 한기총은 해체되지 않는 한 변하지 않는다”는 지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최소한도 한기총이 맘몬과 바벨에 길들여져 십자가상에서 고난당하신 예수님. 십자자의 고난을 통해 참사랑을 교육하고 있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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