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캄 2020 회원총회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은혜롭게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는 2020 회원총회를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하용조홀에서 갖고, 20명의 총회 임원을 조직하는 등 하나님께서 칭찬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원총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치렀다. 이를 위해 카이캄은 회원총회 일정을 공지함과 동시에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수도권 실내 집합기준 49인을 준수하기 위해 수시로 서초구청에 알려 지도를 받았다.

안타깝게 이날 현장을 찾은 회원들 중 수용 인원이 초과되기에 부득불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날 현장에는 회원 28명 외에 진행요원, 방역요원, 안전요원 등 본부 직원들도 함께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잘 지키며 은혜롭게 열렸다.

카이캄 정회원 2730명 중 위임장 참석 1843명, 현장참석 28명 등 모두 18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먼저 지난 3년 동안 연합회장으로 섬겨온 송용필 목사가 회원들의 박수 속에 아름답게 임기를 마쳤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김정동 목사(대구시온교회)에게 의장의 권한을 위임해 시작된 총회에선, 김정동 의장이 회원들의 결의를 받아 서기 박영운 목사와 부서기 천빙 목사, 회의록서기 선종철 목사, 부회의록서기 오진탁 목사를 임시로 지명했고, 회순채택과 정리(흠석)위원 선정 등 순조롭게 회무를 진행했다.

▲ 이날 총회에서는 20명의 임원을 조직하고, 하나님께서 칭찬하는 연합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노력해 가기로 다짐했다.

‘총회임원선출’에 들어가서는 김 의장이 회원들에게 임원선출 방식을 물어 회원들의 위임장을 받은 송용필 목사, 고성조 목사, 박영운 목사, 천빙 목사와 의장이 지명한 전옥표 목사, 선종철 목사까지 6인의 추천위원을 구성하고, 모두 20명의 임원추천이 이뤄졌다.

이렇게 추천된 임원은 △전옥표 △김정동 △선종철 △서영희 △고성조 △박영운 △천빙 △조수원 △오진탁 △이경석 △박형진 △채수권 △김창선 △김점수 △박성수 △이형자 △김윤희 △김승욱 △마평택 △지미숙 등 20명이다.

카이캄은 새롭게 추천되어 선출된 20명의 신임원들 가운데 회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에게 임원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결원이 생길 경우 보선하여 임원회를 개최해 신임 연합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더불어 추후 임원회를 소집해 이 모든 후속처리가 가능하도록 임시의장을 지정하여 권한을 위임하는 결의까지 처리했다. 여기에 추천된 20명의 임원들에 대해 수락을 거절하거나 변동이 생길 경우 보선할 수 있는 권한을 포함해 여타 잡무를 임원회가 소집해 처리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회원가입 및 탈퇴 현황도 보고됐다.

최완철 사무국장에 따르면 교회와 단체, 개인 등 가입은 2018년에는 155명, 2019년에는 162명, 2020년에는 9월까지 94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년간 카이캄을 탈퇴한 숫자는 105명인 것으로 보고됐으며, 여건 악화로 인해 사역을 중단하거나, 본래의 교단으로 돌아가는 경우, 일신상의 이유 등이 탈퇴사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보고에도 나선 최 사무국장은 2017년도부터 2019년도까지의 수입과 지출을 보고하면서 매년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카이캄의 주요수입은 회비와 목사안수비이며, 주요 지출은 회원관리 유지비와 목사안수비, 일반관리비 등이다.

의장 김정동 목사는 “우리 카이캄은 아직 많은 장애물이 있고, 부족한 점도 많다. 보완해서 다음 총회부터는 우리가 잔치하는 총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2017년 회원총회를 거치며 골치가 아팠지만 사람이 있는 곳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제대로 해서 연합회를 잘 세워간다면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세우신 목적대로의 연합회가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 이날 회원총회는 입구에서부터 온도체크 등 철저한 방역을 지키면서 치러진 총회였다.

한편 앞서 드린 예배는 전옥표 목사(충만한교회)의 인도로 선종철 목사(하나비전교회)가 대표기도하고, 송용필 목사가 ‘교제와 기쁨’(요한일서 1장3~4절)이란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송용필 목사는 “코로나 때문에 거의 1년 가까이 교제하는 일이 뜸해진 것 같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기록해준 이유는 교제를 위함”이라며, “우리에게 교제의 목적은 우리끼리 사귀는 것을 넘어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사귐을 가지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제는 언제든지 기쁨이라는 부산물이 생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분명 기쁘게 살아야 할 사람들이다”며, “코로나 때문에 교회 안에서 교제를 갖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머지않아 척결해주실 것”이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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