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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 기독교회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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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4  1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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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한국 기독교 뿐 아니라 세계에 산재한 기독교에 교회가 창립된 이후 이보다 더 큰 재앙을 맞은 적이 없다.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이 잘못을 할 경우 이웃나라의 왕과 백성들을 동원해 다스리는 모습을 보게 한다. 그리고 때로는 이웃의 강대국을 자기 백성들을 다스리는 채찍으로, 자기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여길 때에는 이웃 강대국 왕(고레스 왕)을 임시 자신의 종으로 삼아 백성들의 귀환을 돕고 성전을 재건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도록 했다.

또한 왕이나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떠났을 때에는 하나님이 정한 징계를 통해 잘못에 대한 조치를 철저하게 했다. 천재지변이나 온역, 가뭄, 홍수 등을 통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하늘의 권능으로 인간 세상을 다스렸다. 기독교의 출현은 하나님의 법과 질서가 바탕을 이루었다고도 볼 수 있으나, 악마의 술수는 인간 세상이라는 약점을 빌미삼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메어달아 죽게 함으로 출현 자체를 막았으나 오히려 그 막은 십자가의 형벌이 오히려 기독교 출현의 시발점이 되게 했다. 사단이 가진 지혜보다 세상을 창조 하신 하나님의 지혜가 항상 앞서기에 사단은 이미 성경에 예고 된 대로 그의 종말의 때를 거라사 광인의 애원에서 보게 한다.

그런데 이러한 청사진과 같은 복음의 메시지가 미래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기독교가 가야 할 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까지 했지만, 기독교도들은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믿으려 하지 않는다 것이 아닌지? 실제 기독교 경전인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는 있을지 몰라도 그 내용에 대해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신자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대다수의 신자들은 겨우 주일 신도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사회가 기독교도들에 대해 사시(斜視)로 보는데 민감한 반응과 더불어 될 수 있으면 자신의 종교에 대해 표시를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이러한 배경을 무시할 수 없는데 지도자들이 아무리 청산유수와 같은 말솜씨로 갈고 닦은 지혜를 메세지화 해서 전한다고 해도 대부분 듣는 이들은 잠시 생각에 감화가 올지는 몰라도 교회 건물을 빠져 나가는 순간 반납해 버리고 홀가분하게 사회로 향하는 것을 막을 재주가 없다. 물론 다는 아니며 개중에는 진실하게 기독교의 신앙을 곧이곧대로 믿음을 가진 골수분자들이 있어서 기독교가 명맥을 유지 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요사이 기독교 메스미디어나 신문들은 아직까지 코로나 19이전 방식을 그대로 전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기간과 무관한 듯 아직도 교회의 희망은 빗 얻어 중대형 교회 건물 건축한 것을 무슨 무용담처럼 신문지상에 광고성 기사를 대서특필하는 경우를 보게 한다. 교회는 지금까지 격지 못할 경우를 격어 놓고서도 새롭고 산길인 예수님의 길을 기획하는 것 보다 이전 방식을 답습 하는 것을 성장의 무기로 삼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성경에 계시된 교회의 방향은 죄인의 생명을 구원하는 선교와 전도 그리고 어려운 가난한 과부나 고아들을 도와주는 구제에 교회의 헌금을 사용하게 계시 되었다. 그런데 한국교회만 보더라도 1980년대 이후 교회가 급성장하는 시기부터 교회의 재정을 거의 모든 교회들이 새로운 교회 건물의 증축이나 건축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경에 계시된 내용과 교회 현장은 괴리현상이 타나나는데도 이를 바로 해야 한다는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아직도 예배당이 커야 성공이라는 등식을 생각한 지도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는데도 요원하다. 부흥전문가들은 지금도 대형 집회를 상상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 교회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길은 이천년 전 기성 종교인에 반해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시작한 초대 교회가 그대로는 아닐지라도 그 정신이 영혼 깊숙이 재현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당시 예수님을 비롯한 사도들과 초기 제자들은 철벽같은 기성 종교의 울타리를 넘기 위해서는 목숨을 내어 놓아야 했다. 저들은 웅장한 성전, 지도자들의 거룩한 복장, 잘 정비된 상하 조직구성, 지켜야 할 율법과 613개의 시행령, 막강한 종교권력으로 자신들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즉석 돌로 처형을 하는 무서운 종교 세력 앞에 목숨을 내어 놓아야 생존 할 수 있었다. 오늘 날은 어떤가? 성경이 계시한 교회는 다윗처럼 연약하지만 현대 교회는 초대 교회 당시 바리새파의 종교 세력에 버금가고 있다. 과연 한국교회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신앙적인 판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임을 알자.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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