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2020년 한 해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넉넉함에 감사드리고, 구례의 특산물인 감 1천 5백 박스를 구입했다.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역사회 이웃과 추수의 기쁨을 함께 나눠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실천에 옮겼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21일 토요일 전남 구례군청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례군 감 농가 중 소작농가들을 선별해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사역을 전개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2020년 한 해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넉넉함에 감사드리고, 구례의 특산물인 감 1천 5백 박스( 3천 만원 상당)를 구입했다.

이날 토요비전새벽예배에는 김순호 군수(전라남도 구례군)와 인요한 박사(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함께 자리해 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는 김순호 구례군수.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난 여름, 성도들이 구례에 내려와 ‘사랑의밥차’와 봉사, 구제품으로 섬겨주셨다. 그 인연으로 이후에도 교회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이번에 구례의 많은 특산품 중 ‘감’을 소개하게 됐다. 구례 군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 사랑의교회에서 구례를 기억해줌에 감사를 표하는 인요한 박사.

인요한 박사도 “구례는 한국교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풍토병에 걸린 선교사들이 쉼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었고, 이곳에서 성경 번역도 이루어지는 등 기념비적인 곳”이라며, “사랑의교회에서 구례를 기억해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토요비전새벽예배 광경.

한편 사랑의교회는 지역사회에 위로와 힘이 되는 대사회적 섬김을 계속해서 어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서울시로부터 구세군이 위탁받아 사역하고 있는 서울시립 돈의동 쪽방상담소와 서울시립 남대문 쪽방상담소 500여가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나눔’ 사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랜 기간 무료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식사가 불가능해진 쪽방촌 주민들에게 먹거리 나눔으로 영양지원을 하기 위함으로, 구례군청도 무농약 쌀과 감으로 사역에 동참했다.

▲ 사랑의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추수의 기쁨을 나눠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당초 22일 쪽방촌을 직접 방문해 2300만원 상당의 쌀, 김장김치, 반찬 등의 긴급 먹거리를 지원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문은 취소됐다.

이와 함께 올해 대구경북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전남구례 수해복구사역 등을 지원해온 바 있는 사랑의교회는 앞으로도 재난재해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섬기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역을 계속해서 감당하겠다는 각오다.  

▲ 사랑의교회는 추수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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