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에 실린 관련 광고 내용.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가 지난 11일자 조선일보 39면의 ‘손원영 교수와 이단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이란 제하의 광고가 게재된 사실과 관련 “한기총이 광고 개제를 요청한 바도 없으며, 한기총 공식적인 입장도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한기총은 위 광고가 개제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현 대표회장 직무대행인 김현성 변호사에게 전달 또는 보고된 바 없고, 한기총 내 임원회 등 공식 논의절차를 거친 바도 없으며, 한기총이 조선일보에 위 광고 게재를 요청한 바도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광고 하단에 명의자로 기재되어 있는 일부 증경대표들의 사견(私見)에 불과하며, 한기총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한기총의 정상화와 한국 기독교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비상한 노력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 한기총 내 일부 인사들의 돌발적 일탈행위로 말미암아 본의 아니게 교계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부디, 위 광고로 인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또한 위 광고로 말미암아 타종교와의 관계에서 종교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향후 한기총은 한국 기독교가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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