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송구영신예배를 특별한 소통의 장으로 드려 이목을 끌었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사회. 한 해의 마지막을 성도들과 함께 예배당에 모여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교회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고작 20명이 모일 수 있는 최대치다.

이런 가운데, 용인 새에덴교회가 성도들을 만나기 간절히 원하는 소강석 담임목사의 마음과 성전과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소망하는 성도들의 뜨거운 열정이 하나로 모여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이목을 끈다.

▲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며 간절히 기도하는 소강석 담임목사.

새에덴교회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줌으로 초청된 성도들과 유튜브 생중계로 특별기도회를 드렸다. 평소 11시에 드렸던 송구영신예배를 앞당겨 오전에 간단한 기도회를 마친 후 1시간 단위로 모두 5차례 대교구별로 성도들을 화상으로 초청해, 화면에 나타난 성도들과 가족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면서 가정의 기도제목에 따라 축복하는 기도회를 가진 것.

▲ 축복기도를 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실제 줌으로 기도회에 참석한 강미란 집사는 “어렵고 힘든 한해를 보내며 마음이 너무 낙심되고 힘들었다”며, “하지만 담임목사님이 줌이지만 모든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며 간절히 기도하시는 모습에 큰 힘과 위로가 되었으며 코로나로 인해 눌려있던 마음에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지상 주차장에 따로 마련된 ‘드라이브 인’ 기도처.

한편 새에덴교회는 성도들이 동일한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을 피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는 1월 3일 저녁까지 교회방문 성도들의 명단을 사전에 신청 받아 시간대별로 교회를 방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리 신청하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선 지상 주차장에 ‘드라이브 인’ 기도처를 따로 둬서, 성도들이 가족과 함께 차량에 탑승한 채로 기도 후 약속의 말씀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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