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선교회가 최근 경북 상주 인터콥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국민 보건과 안전에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정부와 중대본의 조치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인터콥은 먼저 “2020년 11월 27~28일과 12월 11~12일에 경북 상주 인터콥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이 지역 감염과 관련 된 것으로 인하여 국민 보건과 안전에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11월 27~28일 행사는 상주시청에 사전 신고를 했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상주시의 담당 공무원들이 당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도 했다”며, “그런데 11월 행사로부터 20일이 경과한 12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월 27~28일 상주시 화서면 소재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전국에 발송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BTJ열방센터는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했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수시로 철저하게 시행했다”면서, “행사 진행도 전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고, 특히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인터콥은 “집회 후 2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또한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회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인터콥은 일련의 사태로 인해 상주 열방센터 내에서 예정된 모든 집합 행사 모임을 취소했다. 또 BTJ열방센터도 상주시청의 명령으로 현재 집합이 금지됐으며,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과 12월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안내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또한 BTJ열방센터를 비롯한 지역 센터는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인터콥은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최고의 이웃사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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