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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목사] 엄마의 훈계
김승자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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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3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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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승 자 목사

 과거 부모들은 자식과 함께 한 지붕 밑에서 살았고, 그것이 도리었다. 장남은 꼭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되는 줄로 알았다. 그래서 부모는 장남에게 깊은 관심을 가졌다. 딸을 가진 부모들은 장남에게 시집가는 것을 말리기도 했다. 장남 역시 부모님을 모셔야만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90년도 이전까지만 해도 부모의 재산을 상속 할 때, 배우자와 장남에게 많은 재산을 상속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90년도 이후부터 아들딸 구별하지 않고 재산상속을 똑 같이 하도록 법을 바꾸었다. 이 법이 제정된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장남중심의 가정이 아들과 딸을 구별하지 않고, 부모님을 모시고, 부모 역시 아들과 딸에게 기대어 살려고 하지를 않는다. 부모는 자신이 기대어 사는 곳이 바로 자신의 집이 되었다. 과거 처갓집의 장모와 장인이 돌아가시면, 별 관심이 없었다면, 현대사회는 장모와 장인, 부모님과 똑같이 문상을 한다.

어느 엄마의 이야기는 이를 대변해 주고도 남는다. 이 엄마는 결혼할 때 부모 모시겠다는 여자를 택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고 말한다. 너의 효도는 아들딸 낳고, 며느리와 잘사는 것이 효도라는 것이다. 이것이 효도인 것은 분명하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때문에 가정이 파탄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 엄마의 아들에게 한 당부는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이 엄마는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면, 네가 속상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을 엄마한테 옮기지 말라고 당부한다. 엄마도 사람이기 때문에 며느리가 흉보는 것을 알면 기분 좋지 않은 것은 다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모르는 게 약이다. 엄마는 자식을 뱃속에 10달 동안 품고 낳아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다.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 당장 죽어도 서운한 게 없다.

그러나 며느리는 그렇지 않다. 너도 네 장모를 위하는 맘이, 네 엄마만큼은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다. 혹시 엄마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을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딸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냐고 엄마는 아들을 앞에 놓고 훈계한다.

그렇다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마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이 돌보지 않는다면 엄마는 서럽다. 엄마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자식을 위해 희생했다. 엄마는 평생동안 자식을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주었다. 이제 명절이나, 생일날 자식된 도리로 엄마를 챙겨주는 것은 당연하다. 아내에게 맡기지 말고, 자식이 직접 챙겨주어야 한다. 이 엄마는 아들과 딸에게 마지막 당부를 한다.

“아들,딸아!/내 사랑하는 아들,딸아/네 아내가 네 어미에게 효도 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네 장모에게 잘 하려무나/네가 고른 아내라면/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 하지 않겠니?/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네 부모를 공경하다”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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