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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코로나19’ 시대 극복, 새로운 세상을 소망한다교회와 선교회 집단감염지로 떠오르면서 신앙공동체 몰락 위기
유달상 기자  |  yds12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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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2  1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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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괴물의 시대를 극복

지난 한 해, 아니 수 년 동안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등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여 왔다. 또한 진보적인 단체 및 정부와 맞서 왔다. 여기에다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교회와 사회는 맨 붕 상태에서 두려움과 좌절에 빠져, 교회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다. 국민들의 삶은 매우 곤궁한 가운데 있었다. 모두가 코로나19라는 괴물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축년 새해 한국교회는 코로나19 괴물의 시대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했다. 그러나 교회발, 선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면서, 이에 대한 소망이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언제 이 괴물로부터 벗어나게 될지에 대해 담보 할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 교회마다, 단체마다 한국교회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대안으로는 흡족하지 못하다.

여기에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서, 유독 한국교회는 교회이기주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비난을 받았고, 받고 있다. 교회 내에서도 종교의 자유와 신앙의 자유를 내세운 대면예배와 신앙의 자유보다도 공공성의 우선을 내세운 비대면 예배 간에 충돌했다. 또한 교회와 정부 간에 갈등도 빚었고, 계속 빚고 있다. 보수적인 교회와 단체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만큼은 물러 설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이며, 정부의 대면예배 요청을 ‘종교탄압’으로 규정했다. 정부와 맞섰다.

대면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반복하면서, 교인들의 정체성은 크게 흔들렸다, 교회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었다.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이탈해, 가나안교인으로 전락하는 일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한국교회 교인 50%가 감소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상황서 한국교회가 구시대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나라, 하나님나라 실현을 위해 어떻게 봉사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경쟁력을 회복 할 수 있다. 헌데 오늘 한국교회의 일부 목회자와 교인, 교회의 일탈과 철면피한 돌출행동은 몰락하고 있는 교회를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국교회는 한마디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에 대한 비전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모두가 자기 안에, 개교회주의에 갇혀 현재에 안주하며, 교회의 질서,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트리고 있다.

오늘 우리 주변의 상황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기후변화, 환경오염, 4차 산업혁명, 인구 절벽, 등과 같은 큰 이슈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서 오늘 한국교회는 가야 할 길에서 이탈해 갈팡질팡하며, 죽어간 지난 과거에 머물러 있다. 분명한 것은 한국교회가 과거에 머물러 있는 한, 미래가 없다. 이것이 바로 2021년 한국교회 앞에 놓인 상황이며, 교회가 빨리 구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에 적응해야 하는 이유이다.

“한국교회 회복의 백신 예수 그리스도·성서·복음의 내용”
이웃사랑·나눔·섬김·생명·화해·희생·봉사하는 교회로 거듭나자

새로운 질서에 적응해야

한국YMCA전국연맹유지재단 안재웅 이사장이 <기독교사상>2021년 1월호에 기고한 ‘새해의 기원’은 코로나19 괴물적 시대에 한국교회가 나갈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이 기고문에서 “한국교회는 낡아빠진 사상으로부터, 고립 타분한 사고로부터, 썩어빠진 전통으로부터, 쓸모없는 허세로부터 과감하게 돌아서서 오늘의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가 구조적 폭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분명 한국교회는 새로운 나라, 하나님나라를 실현해야 할 의무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동성애 등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충돌하기 이전에, 국민 모두가 납득할만한 견해를 도출해 낼 수 있게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한국교회가 하나 될 수 있다. 또한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의 이상을 실현 할 수 있다.

오늘날 기독교는 성서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에서 이탈해 한국교회를 몰락시키고 있는 바이러스로 오염돼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보다도 무섭다. 여기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물론이고, 국민들까지 동의한다. 모두가 영미의 근본주의와 원리주의에 빠져 이웃교회와 이웃교단을 인정하지 않는 ‘분열의 바이러스’에 빠져, 교회의 질서,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트리고 있다. 모두가 분열과 갈등을 일삼는 한국교회에게서 선한 것을 기대 할 수 없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3개로 분열된 보수연합단체를 두고 나온 말이다.

사실 한국교회는 태생부터, 선교초기부터 분열될 수밖에 없었고, 오늘도 분열과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영미의 교파주의를 그대로 받아들여 분열과 갈등, 반목을 계속해 왔다. 300여개로 갈라진 장로교의 분열은 절정에 이르렀다. 그렇다보니 신학교가 난립하고, 신학사상과 신앙이 제각각이다. 성경도 분열되었고, 찬송가도 분열되었다. 이런 상황서 한국교회의 발전을 기대 한다는 것은 기호에 불과하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수립을 위한 조사보고서’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보수적인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개 교회마저도 담임목사 세습을 둘러싸고, 담임목사 청빙을 둘러싸고, 교회건축을 둘러싸고, 목회자의 윤리적 타락을 둘러싸고 분열과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교인들이 하나님나라운동을 드린 헌금 상당액수가 변호사 비용으로 새어 나가고 있다. 연합단체는 법원이 파송한 변호사가 대표회장을 맡는 웃지 못 할 일도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되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또한 성령 안에서 화해하고, 화합하라고 촉구한다.

한 하나님을 믿으며, 같은 찬송가와 성경을 보면서 한국교회가 분열될 이유가 전혀 없다. 분열과 갈등은 한국교회 전체에 분열의 바이러스가 번져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모두가 서로를 정죄하기에 바쁘다. 상대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분열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모든 교회가 개교회주의, 교회집단주의에 빠졌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의 교인들은 혼란과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선교초기부터 분열이 예견돼 있었다. 한국교회는 영미의 교파주의를 그대로 받아드린 결과이다. 남북한 분단의 중심에도 교회가 있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질서, 교회의 질서가 일부 목사들에 의해서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단과 노회, 지방회, 연합단체의 정치꾼 목사들은 동역자를 정죄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정치꾼 목사들에 의해서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만들어지고 있다. 모든 계시종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제도화되고, 그 중심에 성직자가 있다. 이들은 교리와 제도를 만들어 마음에 안드는 동역자를 정죄한다. 이들은 상대를 정죄하는 바이러스에 걸려, 상대를 죽이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또한 한국교회 교인들의 병증 중 하나는 너보다 잘 믿는다고 우쭐대는 못된 바이러스가 있다. 한마디로 겸손한 마음이 전혀 없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도 성숙해질수록 겸손해져야 한다. 이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도, 성서도, 복음의 내용도 없다. 이들은 혼자 하나님나라에 가겠다고 말한다. 바리새적인 인간들이다. 하나님나라는 혼자 가는 곳이 아니다. 너와 그와 함께 가야 한다. 이웃사랑이 결여된 신앙인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안 이사장은 “이웃사랑, 사회적 영성, 나눔과 섬김, 정의와 평화, 생명과 화해, 희생과 봉사가 한국교회 회복의 백신이다”고 주저 없이 말한다. 한국교회 교인들은 안 이사장의 지적한 이웃사랑, 나눔과 섬김, 생명과 화해, 희생과 봉사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를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향해 말만 앞세우는 교인, 행동하지 않는 교회·종교이라고 비판한다. 대부분 목회자 역시 성서에 나오는 좋은 말들을 강단에서 외치고 있지만, 자기 안에 갇혀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오늘 한국교회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버렸다. 모두가 내교회, 내교단, 내연합단체를 말하며, 도토리 키 재기를 한다. 모두가 성장주의, 맘몬주의에 갇혀버렸다. 일부 타락한 목사는 신이 되어 버렸다. 최근 인터콥 열방센터, 대전국제학교, 광주 온누리교회 등이 신종바이러스감염증 집단감염지로 떠오르면서, 한국교회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었고, 벼랑 끝으로 내 몰렸다. 이러다가 한국교회 모두가 공명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 이사장은 “한국교회의 병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무섭다. 교회를 해치는 분열의 바이러스, 서로를 정죄하는 못된 바이러스, 우쭐대는 비겁한 바이러스, 맘몬이 보여주는 자만의 바이러스,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버린 바이러스가 무섭게 번지고 있다. 이 바이러스들이 지금 교회를 몰락시키고 있다”면서, “오늘 한국교회는 선한 백신이 필요하다. 그 백신을 이미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서가, 복음의 내용이 바로 백신이다”고 강조했다.

목사가 교주화 되어버린 교회

대형교회의 자만과 일탈, 그리고 기도회 등을 한다고 언론을 통해 떠들어 대는 일부 교회는 한국교회 전체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작은 교회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교회는 주님의 교회가 아니다. 이런 일부 교회의 이미지 실추로 인해, 교회가 빠르게 몰락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걱정하는 세태가 되었다. 오늘 한국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을 보고, 예수그리스도를 보고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목회자를 보고 교회에 나간다. 교회의 지도자가 일탈해도, 같은 동역자들은 눈을 감고, 덥기에 급급하다. 예언자의 전통, 예언자의 사명을 상실해 버렸다. 그러면서도 대면예배 등을 고집하는 것이 바로 예언자의 사명이며, 예언자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평화와 생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전혀 교육하지 않는다. 이것은 좌파, 용공분자, 공산주의자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오늘 한국교회는 교주화 되어버렸다. 누가 누구를 정죄 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이제라도 가던 길을 멈추고, 성서와 예수그리스도에게로 돌아가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 하나님나라 실현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큰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웃종교에 비교해서 소수종교로 전락하지나 않을 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교회는 이런 상황서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교회를 생명공동체, 사랑공동체, 평화공동체 전환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은 이웃종교에 뒤져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드려진다. 한국교회는 우리민족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남북한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 그리고 환경의 위기와 생명체의 멸종위기, 지구온난화 등을 보듬어 생명을 노래해야 한다. 균열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평화와 생명, 그리고 사랑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이다.

코로나19 이후 교회당을 생각해 보라. 교회당은 교인들이 떠나 설렁한 공간으로 남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들이 조바심을 대며, 대면예배를 고집하면서, 정부와 맞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목회자들은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가 되어 버렸다. 목회자는 건강한 교인들을 양육해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야 할 전위대이다. 헌데 잎만 무성한 교회로 변한 나머지, 창조적 섭리, 생명의 존엄성을 상실했다. 그렇다보니 교인이 아이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른다.

그러고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을 심판 할 수 있는 사람은 검사도, 판사도 아니며, 하나님만이 자신을 심판 할 수 있다고 괴변을 늘어놓는다. 그가 바로 목사의 딸이며, 목사의 아들이다. 이는 분명 생명의 존엄성을 상실한 그리스도인, 생명교육을 받지 못한 그리스도인의 일탈행위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네 아우(딸) 아벨(정인)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고 계시다.

예수님은 우리를 부른다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한민족을 비롯한 세계민족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모두가 못살겠다고 아우성친다.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는 오늘 우리사회와 교인들의 일상을 애처롭게 보고 계시다. 이제라도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디베랴의 바다에서 고기 잡던 제자들에게 고기 잡는 일을 그만두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다.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예수님의 삶의 현장, 역사의 현장서 고난당하는 이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는 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한 선교명령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노동현장서, 고난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는 중소자영업자, 정인이와 같이 학대당하는 어린이들 가운데 있다. 고난당하는 이들은 현존하는 예수님과 함께 있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담긴 뜻을 잃어버렸다. 생명의 존엄성을 망각했다. 모두가 돌로 만든 떡을 먹고 마음이 굳어져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받아드리지 못한다.

오늘 환경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질서에 균열이 생기게 하는 이들이 인간이다. 천하보다 귀중한 생명을 죽이는 이가 바로 못된 피조물이다. 이런 사람을 낚아 사람되게 하라고 예수님은 우리를 부른다. 이것이 바로 성서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이고, 복음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데 안타깝다. 오히려 목회자가 교인들을 폭행하고, 목사의 딸이 입양한 아이를 살해해도, 돌로 만든 떡을 먹어 아무런 느낌이 없다.

2021년 1월이 가기 전에 가던 길을 멈추고, 현존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언제나 나의 곁에 계시다.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현존하는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정의·평화·생명·사랑이 넘치는 교회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두가 참여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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