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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교수] 한국교회의 뿌리와 근원에 대한 탐구 (14)
김재성 교수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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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3  1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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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재 성 교수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선교학 교수 드러리 박사는 「장로교인의 파노라마」라고 하는 특별한 선교역사 보고서를 출판하였다. 미국 연합장로교회가 1802년에 선교부를 결성한 후로 1952년까지, 무려 150년 동안에 걸친 미국 장로교단의 선교역사를 주요한 교단의 사건들과 신학적인 논쟁들을 겸하면서 상세하게 기술한 책이다. 1802년에 장로교회 총회에서 각별하게도 선교부를 구성하게 된 배경에는 제2차 대각성운동이라고 불리우던 부흥운동이 크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풀이하였다. 미국 개신교회에 퍼진 제2차 대각성운동은 교회와 사회내에 거대한 영적 감동을 불어넣었고, 이로 인해서 켄터키와 테네시 주 등 산악지대에 살면서 구습과 전통을 답습해 오던 지역들까지도 엄청난 도전을 받았다. 예일대학의 티모티 드와이트 (Timothy Dwight, 1752-1817)가 주도한 영적인 부흥운동의 여파로 중요한 변화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났다. 이런 일련의 영적인 분위기에서 1801년에 미국 장로교회 역사에서 장로교회와 회중교회의 통합안 (Plan of Union)이 통과되어 교역자들이 상호 교류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결국 신학적인 갈등으로 인해서 1837년 “구학파”와 “신학파”로 나뉘고 만다. 미국 장로교회 총회는 인디언들과 서남부 개척지대에 대한 사명을 절감하여 9명의 선교사를 임명했다.

1802년 미국 북장로회 총회는 새로운 선교업무 상설위원회 (Standing Committee of Missions, 4명의 목사와 3명의 평신도 대표)를 구성하고 인디언들과 흑인들과 최전방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의하고, 유럽의 여러 선교단체들에게도 협력문을 통지하였다. 언어와 민족과 풍습이 다른 곳에 파송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을 선교라고 규정 할 때에, 이 결정을 선교역사에 결코 소홀히 취급할 수 없는 것이다. 1802년 “서방선교위원회” (Western Missionary Society)를 구성하기로 핏츠버그 대회에서 결의하였는데, 선교는 더 이상 자원하는 교회들만 참여하는 선택사역이 아니라 교회의 필수 과업으로 추진할 것을 천명하였다. 1803년에는 최초로 의료선교 사역을 총회가 추진하기로 결의했고, 이를 위해서 필라델피아의 벤자민 부시 박사 (Dr. Benjamin Rush)를 선출하고, 기드온 블랙번 (Gideon Blackburn) 박사를 테네시 주의 체로키인들에게 파송하였다. 1816년에 북장로회 선교부가 상비부로 만들어졌고, 다시 국내 선교부와 홰외선교부로 세분화 되었는데, 1837년에 분열되었던 총회가 다시 합하게 되는 1870년도까지 총 선교사 수는 535명으로 늘어났다.

1802년 선교위원회 구성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미국 교회사의 이정표와 같은 해이다. 당시 미국은 오늘날과 같이 안정되고 온전한 연합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네델란드, 러시아 등의 속주들로 각각 흩어져 있다가 전쟁을 벌인 후에 1776년 독립국가로 선포된 나라였다. 선교사 파송을 결의했던 1802년에도 점차 연방에 가입하는 주변 지역을 편입시키면서 전쟁을 치루고 있던 중이었다. 비록 지금은 국내처럼 생각되는 곳이지만, 그 당시 미국 서부와 남부 지방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은 죽음을 무릅쓰는 위험한 일이었다. 오늘날 해외오지에 선교사를 보내는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루이지애나를 프랑스로부터 1803년에 구입했고, 영국과 멕시코와의 사이에 오랜 전쟁 끝에 텍사스가 편입되고 플로리다를 스페인으로부터 구입했던 해가 1845년, 아이오와가 1846년, 위스칸신이 1848년에, 캘리포니아가 1850년에야 연방국가로 편입되었다.

<계속>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조직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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