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좌)가 한교연을 내방해 송태섭 대표회장(우)과 환담을 나눴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한국교회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등 한교연 임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나 후보는 “처음 정계에 진출해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를 지내기까지 숱한 어려움 속에서 그때마다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와 장로님들의 기도가 큰 힘이 됐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그 중심인 서울시를 생각하며 고뇌 끝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에 송태섭 대표회장은 “정치인들은 눈앞에 이익에 매달리지 말고, 나라와 국민이라는 숲을 봐야 한다”며, “국민과 시민을 위한 큰 정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 참석한 한교연 임원들도 “후보 경선과정에서 자당 후보 간에 정책적인 경쟁을 하는 것은 좋지만, 서로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는 유권자의 눈에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성숙한 선거를 치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나 후보가 동성애, 퀴어축제, 부동산문제 등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뒤 기도를 요청하자,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기도하고 마쳤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나 후보 측에서 남만진 국민의힘 중앙위 부의장이, 한교연에서는 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상임회장 원종문, 김효종, 김학필 목사, 공동회장 김명식 목사, 감사 이영한 장로,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배석했다.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우)도 지난달 한교연을 찾아 송태섭 대표회장(좌)과 환담을 나눴다.

이에 앞서 또 다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의원도 지난달 10일 한교연을 방문해 송태섭 목사와 상임회장단 등 임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당시 오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 문제로 시장 직을 걸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는 동시에 부동산 정책,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등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송태섭 대표회장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큰 정치를 당부하며, 오 후보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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