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정 택 목사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는 것은 롬 5:12절을 보면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며 여기서 한 사람은 아담으로 뱀에게 속았기 때문에 죄가 세상이 들어왔다는 것이고, 오늘날 우리는 죄를 짓지 않았으나 아담의 핏줄을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자동으로 죄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은 마귀와 죄가 왕 노릇하고 있고, 그 마귀가 통치하는 속에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만물이 우리를 원망한다는 것이다.

롬 8:19절을 보면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라며 오늘날 우리가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아들들인데 어떤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냐면 20절에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며 피조물들이 허무한데 굴복하고 있는 것이 피조물들이 무슨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담의 잘못으로 모든 만물이 모두 저주를 받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주받아 허무한데서 해방되기를 모든 피조물들이 고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21절에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며 영광의 나라가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피조물들이 아담 한 사람 때문에 인하여 동시에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고, 그런 이유로 7일 안식일은 저주받은 날이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7일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들은 저주받은 날을 지키기 때문에 오히려 저주를 받아 멸망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처럼 피조물들이 모두 아담 한 사람 때문에 하나님께서 썩어짐의 종노릇하게 하였다는 것이므로 롬 8:22절에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 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라며 피조물이 탄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나무나 풀들이 우리로 인하여 탄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처럼 피조물만이 아니라 23절에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며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우리까지도 탄식하며 ‘몸의 구속’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구속’이 무엇인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날 교회가 ‘구속’이 어떤 것을 말하고 있는지를 혼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롬 8:24-25절에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찌니라” 며 구원을 소망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벧전 1:3절에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여 산 소망이 있게 하신다.’며 우리를 거듭나게 해서 산 소망이 있게 하신다는 것인데, 이 소망이 4절에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신다.’는 것으로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기업을 주신다는 소망이다.

문제는 영혼이 기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5절에서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이라며 예비하신 구원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가 예비하신 구원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러나 받은 구원이 있고 예비 되어 있는 구원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예비 되어 있는 구원을 받으려면 6절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는 것은 ‘여러 가지 시험’을 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으로 빌립보 간수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물을 때 여러 가지 시험을 해서 구원을 받는다고 한 것이 아니라 주 예수를 믿으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비 되어 있는 구원은 아무나 주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쳐서 합격한 사람에게 준다는 것이다. 이 시험이 7절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며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는 재림으로 재림하실 때는 ‘여러 가지 시험’을 통과하여 칭찬과 영광과 존귀 받는 구원이 예비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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