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서 육체가 바로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 받고 나서도 넘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성령의 소욕이 강하면 강할수록 육의 소욕이 적어지는 것뿐이지 육의 소욕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성령의 소욕을 따라 행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 가운데 괴로워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로마서 7장 19절에서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워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라고 말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며,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인데, 막상 자신이 해놓은 것을 보면, 그와는 반대의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으로 사도 바울은 탄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말씀에서 그는 구원받은 사람들도 육체 가운데 탄식하면서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린다고 말합니다(롬 8:23). 왜 구원 받은 사람들이 탄식 가운데 살아갑니까? 그것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정욕들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 없고, 때때로 넘어지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영화롭게 해드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이름에 욕을 돌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슬픔을 드렸다는 것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육체의 몸을 벗어나면 우리는 새로운 몸을 입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육체 가운데 있는 동안은 육체의 연약함으로 인해 오는 괴로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새로운 성품을 갖게 되지만, 그것이 육체 가운데 있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육체의 몸을 벗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이 육체의 몸에서 건져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새 몸을 입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탄식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육체로부터 해방 받을 그 날까지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의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이 싸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우리는 신명기 17장 18-20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을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또 갈라디아서 5장 16-17절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의 싸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옆에 두고 그것을 주야로 묵상함으로 우리의 영혼이 힘을 얻는 것입니다. 그 때에 육체의 소욕은 그 소리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또 육체의 소욕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예장 합동해외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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