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정 택 목사

 예비 되어 있는 구원은 여러 가지 시험을 거쳐서 정금이 되게 한 후 주는 구원을 말한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받았다는 구원은 9절로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며 믿음의 결과로 영혼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받은 구원은 초림으로 받은 구원이고, 받을 구원은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는 구원으로 재림의 구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안식교에서는 율법으로 안식일을 정해 놓았다고 주장을 하며 어느 때 율법을 폐하였냐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율법을 바로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는데 아담이 타락함으로 인하여 창조된 우주만물의 주인이 마귀가 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잃어버린 만유를 회복해서 아들에게 넘겨주시려고 한다.

그러므로 만유를 회복해서 아들에게 넘겨준다는 것의 모형으로 하나님께서 조그마한 땅을 찾아놓았다는 것을 오늘날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겔 20:6절을 보면 “그날에 내가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그들을 위하여 찾아 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에 이르게 하리라 하고” 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 살 때도 고센 땅이라는 거처를 만들어 살게 했던 것처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나와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했던 땅으로 들어가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찾아 두었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또한 출 3:6-8절을 보면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연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라며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천하에서 가장 아름답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찾아서 이 땅에 정착시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에 이 땅을 예비해 놓으셨다 것이다.

그런데 이 땅을 그냥 주시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전서의 말씀과 같이 여러 가지 시험을 해서 주신다는 것이다.

어떤 시험을 하시냐면 애굽에서 구원을 받아 나올 때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나왔고, 홍해를 건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애굽에서 나온 자들에게 시내 산에서 계명을 주셨는데 그 계명 가운데 4계명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이다. 이것이 안식에 들어가는 표징이라는 것이다.

출 31:12-1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며 안식에 들어가는 표징이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시는 것은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안식에 들어가는 표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4-15절에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찌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찌며 무릇 그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칠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찌니라” 라며 율법의 안식일은 이처럼 엄격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엄한 이유는 16절에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라며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언약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17절에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 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하라” 라며 ‘영원한 표징’이기 때문으로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엿새 동안에 하시고 제 칠일은 쉬셨기 때문에 일하지 말고 쉬라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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