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재 희 목사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800년 전에 이미 메시야로 오실 것에 대해서 예언했다. 이사야 선지자는 초림 예수님만 외친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실 재림 예수님까지 예언하였다. 또 창세기 20장에도 아브라함이 그랄 땅에서 머물렀을 때 그랄 왕에게 하나님이 계시하셔서 아브라함은 내 말을 전하는 선지자라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준 사건이 나온다. 아브라함도 선지자로 말씀하신 부분이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선지자들이 어떠한 말씀을 전했는지, 그리고 신약에 와서는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나아갔는지, 또 현시대는 하나님이 누구를 통해서 말씀을 전하고 계시는지 알아야 하겠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님은 선지자의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백성들에게 주신다는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도 강단의 목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주신다. 그렇다면 우리가 항상 분별해야 할 것은 아무리 정보화 시대라고 하지만 매스컴이나 매체를 통한 정보를 따라가기보다, 오롯이 성경 66권의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삶의 지표를 삼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개치 않으시고, 더하지도 빼지도 않으시며, 성경에 이미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한 대로 분명히 일하시기 때문이다.

이사야 42장 1절에서 9절 말씀은 인류를 위해 이 땅에 메시야가 오셔서 어떠한 일이 성취하실지 예언한 것이다. 이사야는 예수님이 초림으로 오시기 전에 800여년 후에 이루어질 일을 예언하였다. 그렇게 이사야는 예언을 하고 육은 죽고 없지만,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은 예수님이 그대로 성취하셨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과거, 현재, 미래의 일에 대해서 예언을 한다. 그럼 선지자는 하나님 말씀을 어떻게 예언하고, 어떤 사명이 있을까?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에게 나타내는 자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데 진리의 말씀, 성경 속에 있는 말씀을 풀어낸다. 말씀을 풀어낸다는 것에는 분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선지자적 사명을 가진 사람들은 소위 얌전히 있지를 못한다. 그러한 자들은 말씀을 전할 때 분출해 내는데 하나님 말씀을 받아서 솟구쳐서 막 뿜어낸다. 성경을 함축시켜서 송이꿀보다도 더 단 액체와 기체를 솟구쳐서 백성들에게 세차게 뿜어내는 것이 선지자적인 사명이다. 이처럼 이사야 선지자도 초림 예수님에 대해 예언하면서 말씀을 막 뿜어낸 것이다.

두 번째로 선지자는 세상에서 짓고 있는 죄악을 책망하는 권위가 부여된다. 누구든 죄를 짓고 백성들을 괴롭히면 하나님의 선지자는 책망을 한다. 그런데 이 시대 선지자의 위치에 있는 목사가 그러한 권위를 빙자해서 세상을 지배하고 이방인들에게 교만하게 책망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못해서 안 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위해서 모진 고난과 조롱속에서도 끝까지 참으시고 묵묵히 가셨다. 희생 없이는 선지자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 보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이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환상을 통해서 말씀을 던진다. 다니엘도, 예레미야도, 이사야도, 사도바울도 이상의 계시를 보고 말씀을 전했다. 이것이 선견자이다. 미가서 3장 7절에 미가 선지자도 선견자였다. 그런데 잘못된 신학자들은 이런 이상을 보고 말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한다. 그런데 성경에 분명히 나오는 하나님의 역사가 잘못된 것일 수 없다.

하나님의 뜻을 인간에게 내어 보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다. 800여년 후에 일어날 일을 예언하라고 하실 때, 이사야가 사명 감당하지 않고 그냥 마음에만 담아 이 말을 내어 보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사야는 눈물을 흘리고 희생을 하며,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고 고통을 당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내어보냈던 것이다. 이것이 수난의 선지자의 사명이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앞으로 재림 예수님은 반드시 오시는데, 선지자인 목사들의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분출될 것이다. 이들이 선지자적인 사명을 가진 자들이고, 이런 자들은 눈물의 선지자요, 수난의 선지자이다. 첫 번째로는 우리 예수님이 수난의 선지자적인 사명을 감당하셨고,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바울도 그 사명을 감당했다. 이 사명을 우리도 감당하여 어떠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또 전하기를 원한다.   분당횃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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