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희망을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산하 농어촌미자립교회위원회(위원장 김선배 장로)는 지난 12일 굿피플 사옥 앞에서 생활용품, 간편식 등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함께 마스크 100장을 담은 희망박스 340상자를 포장해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배송했다.

특히 장로회원들은 단순히 물질뿐 아니라 박스 안에 “열악한 환경 가운데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마다 찾아뵙고, 함께 기도하며 은혜를 나누고 싶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의해 찾아뵙지 못했다. 오늘도 사명 감당을 위해 헌신하시는 교역자님들이 건강하시고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드린다”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도 동봉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희망박스를 배송 받은 전남 무안 청계서부교회 황인갑 목사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가득 담긴 귀한 선물을 받고 위로가 됐다”면서, “귀한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전남 고흥 화도교회 송용호 목사도 “물질로 지원해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욱 힘을 내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어촌미자립교회 김선배 위원장은 “설에 이어 이번에 다시 희망박스를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직장 일도 내려놓고 달려와서 도와준 위원회 소속 장로님들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94년부터 올 3월까지 교파를 초월해 1만 1443개(중복 지원 포함) 미자립교회에 약 226억 원을 지원하는 등 아낌없는 나눔과 섬김을 몸소 실천에 옮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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