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15회 목사고시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기초 위에 세워져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양육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는 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임재환 목사•이하 WAIC)의 열다섯 번째 목사고시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교회에서 정규예배 외에는 회집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대면 목사고시를 치를 수 없게 되자 용단을 내린 것.

지난 9일 치러진 온라인 시험은 조직신학, 교회사 그리고 성경고사(필기시험은 줌과 구글 폼 활용)와 함께 면접고사(줌 활용)까지 한꺼번에 진행됐다. 비록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었지만, 원활한 온라인 시험을 위해 2차례 이상 수험생들과 모의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시험 당일까지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사전에 만전을 기했기에 특별한 문제나 멈춤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WAIC 고시부는 고사본부를 WAIC 사무실에 설치하고, 시험 진행을 위한 PC와 대형 모니터, 면접시험용 스튜디오 등을 설치하는 동시에, 인터넷 접속장애를 대비해 백업용 통신시설까지 준비했다.

하드웨어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한 WAIC는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못한 수험생들을 위해 서술식 답안지의 경우는 이메일과 SNS를 통해 제출하도록 했다.

▲ 온라인 면접시험의 경우도 코로나19 사태 속 현명하고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당초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치러진다는 소식에 우려도 낳았던 면접시험의 경우도, 코로나19 사태 속 현명하고 효과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4차 산업시대를 맞아서도 적절했다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날 설립자 박조준 목사는 “하나님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을 이끈 여호수아에게 거듭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겠다’고 하셨다”면서, “하나님의 약속은 바로 오늘 여러분을 향한 약속이며, 이 말씀에 확신을 갖는 사역자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장 임재환 목사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설립자의 정신을 따라, 세속화의 위험이 많은 현대 교회를 보면서 진리에 충실하고, 성실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들을 양성하고, 리더를 교육하는데 힘써 왔다”며, “이번에 응시자들이 한국교회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신실한 종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시험에 앞서선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기도를 통해 “목회 인생의 첫 날임을 기억하고,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고 수험생들에게 권면했다.

한편 WAIC 최초로 시행된 온라인 목사고시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되며, 합격자들은 온라인 목사안수자(부부)교육을 거쳐 오는 4월 5일 제15회 목사안수식을 통해 목회자로 세워진다. 

▲ 왼쪽부터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와 설립자 박조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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