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
신앙생활교회보기
[오수강 목사] 성도들을 바리새인으로 만들지 말자
기독교한국신문  |  webmaster@ck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7.31  10:01: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 오수강 목사
한국교회는 이제부터라도 신앙인들의 옥석을 가리는 추수 작업을 알게 해야 한다. 물론 심판 주님이 재림하시면 자연스럽게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진다. 그러기에 앞서 교회의 지도자들은 최소한 자신이 목회 하고 있는 교회 안에 운집한 신앙인들이 죽정이 신앙인이 아니라 모두 알곡 신앙을 갖게 할 책임이 있다. 전도하기 힘들고 일꾼 키우기 힘들고 조금만 싫은 소리하면 교회를 옮겨 버리는 신앙인들의 성품 때문에 좋은 소리만 하고 다독거리다 보니 예측 못할 문제가 발생한다.

마치 가정에서 하나 아니면 둘을 키우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귀엽다고만 하다가 버릇없는 자녀로 만드는 것과 비슷해, 성도들에게 바른 소리를 하지 못하고 웬만하면 그냥 넘기게 되다보니, 성도들은 자신이 아니면 교회가 안 되겠지 라는 자만심에 의해 싫은 소리를 들으면 교회 이탈하는 일을 언제든지 감행해 버리는 것이 교회 현실이다.

한국교회의 형편이 불신자 전도가 예전보다 어려워져 전도 대상에 대해 신, 불신을 가리지 않는 것이 오늘의 교회 모습이다. 교회는 선한 양심을 가지도록 복음을 교훈하며 세상의 속된 것들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옷 입도록 가르친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는 내 교회의 경상 유지와 운영을 위해 적정 수준의 교인들이 출석해야만 하기에 전도를 강요한다. 그러나 경제활동에 바쁜 성도들이 쉽고 편한 방법 중 하나는 타 교인을 인도하는 일을 거리낌 없이 실행함이다. 문제는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타 교회에 다니는 교인을 내가 다니는 교회로 인도하여도 전도하였다고 하는 것은 거룩한 교회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안타까운 일은 타 교인을 인도해도 교회는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교역자는 그들을 축복하는데 그래도 되는 건지?

잘못된 전도 관행은 교역자의 가르침에서 나왔다고 본다. 성도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목회자들은 내 교회가 조금 늦게 부흥 할지라도 진리만을 전하고 불신자에게만 전도하라고 교훈해야 한다. 죄악의 요소는 눈 꼼만큼도 허용치 말고 불의는 단호히 물리치도록 교훈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교인들은 어느 때부터인지는 몰라도 주일이 되면 크고 작은 교회들이 교인 쟁탈전을 벌리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전도 팀들이 어깨에 소속 교회 어깨띠를 두르고 전도대상 집 대문이나 아파트 문에 소속교회를 알리는 교패가 이미 붙어 있는 집만 골라 문을 두드려 자신들의 교회에 출석을 권유하는 일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이러한 사소한 문제가 쌓여 사회가 교회를 불신하는 사태까지 오게 하며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이 감소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제부터 교회는 어떤 경우에도 편법을 쓰지 말고 진리 그 자체가 교회의 선입견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십자가를 높이 달아놓고 세상 사람들이 십자가를 보고 진리를 찾아오도록 하는데, 의미를 상실한 빈 십자가 되지 않도록 모두 십자가를 실제 지는 지도자,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들은 사생결단 하는 심령으로 성경의 진리 이외 전통, 신학적인 견해, 관행, 교단 헌법, 교파의 교리 장정 등을 성경 해석의 지침서로 삼지 말고 성경의 원문의 의미를 공부해서 성경이 말씀을 하면 외치고, 성경이 잠잠하면 침묵하는 용단을 가졌으면 한다.

지도자들은 강단의 외침이 순수한 말씀이 전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회의 강단은 구약의 지성소 격으로 하나님 말씀 외에 세상의 이야기, 자랑, 예화, 개그 만담, 쑈 같은 행동과 말은 될 수 있으면 삼가야 한다. 성도들이 이제는 강단에서 외치는 목회자의 말씀이 원맨쇼를 보는 것 같은 모습이 아니라 증언하는 말씀에서 경건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 할 수 있도록 말씀의 거룩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세월 한국 교회는 교회의 신성함을 말씀에서 찾기보다는 건물 치장을 중세 교회처럼 꾸며 외형적으로 거룩함을 나타내려 했다. 이런 일로 인해 교회의 세속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도 자각해야한다. 교회는 성도들이 낸 헌금을 성경의 계시와는 무관하게 건물 인테리어를 화려하게 하는데 사용해 교회의 신성을 겉으로 꾸며 내려고 애를 썼다. 그러다보니 실제 교회가 본래 할 일인 가난한자와 병든 자, 고아와 과부 돌보는 일과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은 무척 소홀해졌다.

십자가를 높이 단 교회의 참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탁한 영혼 구원을 위해 복음만 증언하는 일이며, 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 단 한 사람이라도 거듭난 자가 있게 함이다. 교역자나 성도 모두 바리새인의 탈을 벗어 던지고, 지금부터라도 진실 된 그리스도인이 되어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 세월이 없음을 느끼고 있는지?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독교한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인물 

루카스국제학교, 심성우 학교장 초빙해 미 의대 준비 특성화 학교로 각광

루카스국제학교, 심성우 학교장 초빙해 미 의대 준비 특성화 학교로 각광
전 세계 최초 의료특성화 대안학교인 ‘루카스국제학교(이사장 구자용...
해설
최근인기기사
1
기하성, 연합기관 통합 전제로 한기총 행정보류 해제 결의
2
영혼을 울리는 오라토리오 향연
3
“한국교회여! 세상의 조롱거리는 되지 말라”
4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명쾌한 해답 내놔
5
기독교 역사 아우르는 바이블 히스토리
6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통로 되길
7
‘보다 아름답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자’
8
새해 교단발전과 개교회 성장을 기원
9
[김명환 목사] 고난을 함께하는 진정한 이웃(?)
10
[원종문 목사] 정의와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나라를 꿈꾼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기독교한국신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8  |  등록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한국신문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달상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발행일자: 2012년 11월 5일
02)817-6002, 02)3675-6113 FAX 02)3675-6115
Copyright © 2011 기독교한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knews.co.kr